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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이창호 제치고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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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초단이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가장 먼저 선발됐다. 농신신라면배는 선발전을 통해 4명을 뽑고 와일드카드 1장을 추가해 5명 1팀의 대표를 꾸린다. 2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동훈은 이창호 9단을 맞아 321수 만에 백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이동훈은 김동호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이세돌 9단을 탈락시킨 김현찬 초단, 강유택 5단, 나현 2단, 이창호 9단을 제쳤다. 98년생인 이동훈은 농심신라면배 대표가 되기는 처음이며 사상 최연소 대표(14세 5개월, 종전엔 2회 때 최철한의 15세 4개월)다. 초대 대회부터 13년 연속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창호는 이번 선발전에서 떨어짐에 따라 후 후원사 ㈜농심의 와일드카드에 선정되지 못하면 처음으로 대표가 되지 못하게 된다. 와일드카드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9차례 와일드카드를 받은 바 있는 이창호는 지난해 사양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가 결국 받아들인 바 있다.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이세돌 9단도 와일드카드의 후보로 물망에 오른다. 세계 무대 경험은 이세돌이 앞서고 랭킹으로는 박정환이 앞선다. 절대강자로 올라선 이후에도 와일드카드를 받아본 적이 없는 이세돌은 대회 창설 10년 만에 대표가 된 바 있으면 총 2차례(10, 12회)에 걸쳐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박정환은 9회 때부터 선발전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나 번번이 탈락해 한 번도 대표를 경험한 바 없다. 선발전 나머지 3판은 오는 24일(화) 펼쳐진다.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조 대표선발전 결승 일정 A조 : 김승재-김지석 /7월 24일 오후1시 B조 : 이창호-이동훈 /7월 20일 이동훈 선발, 321수 백반집승 C조 : 백홍석-이호범 /7월 24일 오후1시 D조 : 이영구-최철한 /7월 24일 오후1시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3개국이 각 5명씩의 대표를 출전시켜 연승전 형식으로 겨루는 국가 대항전이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제14회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을 모두 수순중계하며, 주요 대국은 집중조명을 통해 분석기사를 낼 예정. 한국은 이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중국이 2회 일본이 1회 기록했다. 사이버오로는 농심辛라면배 선발전 매 회전에서 관심대국을 선정해 인터넷 중계한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을 더할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 첫 선발된 이동훈. 농심신라면배 대표는 처음.  ▲ 선발전 결승까지 잘 달려왔던 이창호는 탈락했다. 딱 반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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