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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이원영, 안국현 올해 '물가' 잡아보자!
예선결승서 각각 김세동 이상헌 조인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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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는 우리가 잡는다. 물가정보배 본선 티켓 남은 3장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박정환 9단과 이원영 3단 그리고 안국현 3단이다. 이들은 26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 예선결승전에서 각각 김세동 3단, 이상헌 초단, 조인선 초단을 꺾고 본선에 진입했다. 랭킹2위의 미래권력 박정환 9단은 김세동 3단을 맞아 노련미를 앞세워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이상헌 초단과 공식 첫 대국이었던 이원영 3단은 유리한 초반을 짜면서 굳히기에 들어갔으나 좀 시기가 일렀는지 이상헌 초단의 후반 흔들기를 당해 여러 번 바꿔치기를 겪었다. 미세해서 아슬아슬한 면도 있었으나 승리를 놓치지는 않았다.  안국현 3단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우하ㆍ우변 일대를 보가로 보고 작전을 세웠는데 조인선 초단이 우하에서 백을 움직여 흑진을 초토화시키면서 40집 가치의 타개에 성공했다. 다소 불리하다고 본 안국현 3단은 좌중앙에서 난전을 이끌어 낸 후 백의 실수를 틈타 중앙 대마를 잡으면서 역전했다.안국현 3단은 이틀 전 LG배 예선결승전에서 떨어져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지만 빠르게 회복해 물가정보배 본선 진출마저 실패하진 않았다. 이원영 3단은 중국세에 한국이 참패를 당했던 4회 비씨카드배 32강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원영 3단은 올해 22승 6패를, 안국현 3단은 3단은 21승 7패를 기록하면서 다승랭킹 5위와 6위에 올라 있다. 물론 박정환 9단 역시 올해 20승 4패로 호조다. 예선 통과자는 박정환 9단, 이원영 3단, 안국현 3단, 한상훈 6단, 원성진 9단, 박영훈 9단, 허영호 9단, 백홍석 9단, 진동규 6단, 안성준 3단까지 10명. 이들은 전기 4강 시드자 4명(이영구‧윤준상‧최철한 9단, 김승재 4단), 후원사 추천시드 2명(이세돌 9단‧김지석 8단) 등과 합류해 모두 16명이 4개조로 나뉘어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합하고 여기서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결승전은 3번기로 벌어진다. 총규모 2억 3,200만원, 우승상금 3,000만원인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는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 예선결승(04/26) 결과 안국현 vs 조인선 : 안국현, 167수 흑불계승 이원영 vs 이상헌 : 이원영, 276수 흑2집반승 박정환 vs 김세동 : 박정환, 195수 흑불계승  ▲왼쪽이 이상헌 초단. 초단들이 본선에 거의 접근했으나, 초단 중엔 한 명도 본선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원영 3단과의 대국.  ▲ 박정환 9단(왼쪽)이 착수하고 있다. 상대는 김세동 3단. 박정환 9단의 노련함은 갈수록 증가되는 듯하다. 김세동 3단은 이틀 전 끝난 제4회 LG배 통합예선에서 선전했으나 결승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 유일한 포인트 입단자 조인선 초단(왼쪽)은 중반까지 절대우세를 확립했지만 자신의 대마를 돌보지 않은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지고 말았다. 상대는 안국현 3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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