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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용, 중국 연승 막아라!
중국 아마추어도 90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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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마추어 강자들도 이젠 90후세대가 대세가 되어 가는 것 같다. 90후 세대란 90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4월 초부터 본격적인 막을 연 제1회 초상부동산배 한중 아마대항전을 보면 그렇다. 4월 7일 첫 포문을 연 제1국에서 한국여류 김신영 아마가 중국의 왕메이청에게 졌고 곧 한국 문해성이 왕메이칭과 중국 후위한을 물리쳤으나 새로나온 탕충저가 무섭다. 91년생 탕충저는 2008년 광시바둑왕 출신으로 한국의 문해성,박창명을 모두 이겼다. 초상부동산배 한국대표 아마기사 7명중 90후세대는 김신영까지 모두 셋이었는데 모두 떨어지게 된 것. 탕충저의 실력이 프로급에 버금간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4월 28일 토요일 오후9시 오로서버 대국실엔 유병용 선수(88년생)가 나선다. 탕충저가 이긴다면 대회 개막후 첫 3연승이라 팀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초상부동산배는 연승전이므로 연승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탕충저가 유병용에게 막힌다면 29일 오후엔 중국의 왕천(92년생, 중국 천익배 우승)나서고, 유병용이 4연승을 허락한다면 아마강호 이호승이 대신 나서게 된다. 중국은 아마추어대회가 지역별로 매우 많아 일찌기 체단주보 씨에루이 기자가 "숱한 아마강호들이 자신들이 구리나 콩지에처럼 될 수 없음을 알고 일부러 프로입단에 나서지 않는다. 그들 아마추어들의 대국과 정상급 프로기사들의 대국을 동시에 볼 때, 대체 누가 아마추어고 누가 프로인지 구분을 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땅이 넓은 중국은 프로급의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바둑선수라면 입단을 포기하고 지역 아마대회에 출전하며 프로못지 않은 생활을 해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 아마추어 강호들은 그런 환경이 아니다. 중국에 비해 더 이를 악물고 둘 조건에 처해있는 셈. 사실 이전 오로바둑과 시나바둑이 개최한 한중 아마추어 연승전에서는 한국아마들이 연거푸 연승해 중국 아마추어들이 "쟤들 프로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곤 했는데 연승을 올린 한국아마추어 상당부분이 작년과 올해 14명이 입단하면서 진짜 프로가 된 바 있다. 중국의 초상 부동산 기업(招商地産公司)에서 후원하는 제1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아마바둑대항전 우승상금은 5만 위안(한화 약 890만원), 준우승상금은 3만 위안(한화 약 530만원)이며 한중 각7명(남자6명, 여자1명)이 연승전으로 진행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작년까지 사이버오로 주최로 두 차례 열린 아마추어 한중 연승대항전에선 한국이 모두 우승했으며, 한국팀 출전 10명중 5명이 프로입단에 성공했었다. 연승대항전서 2년연속 크게 당했던 중국팀은 이번 초상부동산배에선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욕에 가득차 있다는 후문. 90후 세대 중심으로 아마추어 대표팀을 꾸린 중국과 자체내 대한바둑협회 랭킹에 의거 치열한 아마추어 선발전을 2주동안 벌인 한국팀의 한중 열전은 어떻게 될지? 28일과 29일에 시선을 모아야 하는 이유다. 초상부동산배 아마대항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대국을 개시한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며 부정방지를 위해 양국 모두 대국 시에 별도의 감독관을 둔다. 한국대표 - 송홍석(주장), 김남훈, 이호승, 문해성, 박창명, 유병용, 김신영(여자) 중국대표 - 후위칭(주장), 왕천, 바이바오샹, 마티엔팡, 탕총저, 후위한, 왕메이청(여자) ▲ 초상 부동산배 진행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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