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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름은 없어
김지석 박영훈 등, 예선통과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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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最古)의 기전, 국수전 본선에 이창호의 이름은 없다. 제56기 국수전의 예선통과자 12명이 모두 확정됐다. 4월 13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대회장과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6기 국수전 예선결승에서 한상훈, 김지석, 김세동, 박영훈, 안성준, 민상연, 김원빈, 강병권, 나현, 박준석, 이춘규까지 총12명이 본선멤버로 확정됐다. 국수전 예선결승에는 현직 한국리그 감독인 김성룡 9단(포스코 LED)과 김영삼 감독(정관장)이 마지막까지 올라와 눈길을 끌었으나 각각 김세동과 김원빈에게 패해 탈락했다. 예선결승서 크게 눈길을 끈 것은 강훈 9단과 박준석 초단의 '35년차' 세대대결이었다. 57년생 강훈 9단은 나종훈,권갑용,김대용을 이기고 예선결승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박준석 초단에게 본선 티켓을 내줬다. 제56기에는 박준석을 포함, 민상연, 김원빈, 강병권의 4명이 새내기 초단으로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 35년 차이랍니다. 강훈 9단(오른쪽)이 박준석을 상대하고 있다. 특별대국실에서는 김지석 8단과 이원영 3단의 예선결승이 대회장을 떠나 따로 치러졌다. 예선결승 여러 판중에서도 한국기원에서 특별히 인터넷 대국으로 선정한 관심판. 이원영은 전날 한국리그에서 최철한 9단을 이겨 기대를 모았으나, 긴 시간의 장고에는 김지석이 더 강했다. 이 3단은 14일 박영훈 9단과 BC카드배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24년만에 국수전예선을 참가한 이창호 9단은 4월 9일 3회전서 김대용에게 져 탈락했다. 이창호 9단이 국수전 본선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24년만이다. 이창호 9단은 국수전에서 통산 10회 우승했고, 준우승은 8회를 차지했다. 24년 동안 18번 결승무대를 뛰었던 것. 국수전은 국내 유일한 도전제 방식 프로대회다. 현재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 9단이며 제56기 대회의 본선시드는 전기 4강멤버인 최철한 9단, 원성진 9단, 강동윤 9단, 박정환 9단이며 주최사 추천시드는 랭킹1위 이세돌 9단이다. 국수전은 모든 대회가 속기화되는 와중에서도 장고대국이라 부를 수 있는 제한시간 3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대회를 제외한 국내대회에서 3시간을 택한 대회는 국수전이 유일하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협찬한 56기 국수전의 총규모는 2억 5,5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57년생 강훈 9단, 예선결승의 최고령자로서 박준석과 35년차 세대대결을 벌였다.  ▲ 강병권 초단, 입단후 첫 본격기전 본선진출! 12일 열린 한국물가정보배 예선 결승서 진동규 선수에게 패하며 크게 안타까워했으나, 13일엔 기뻐할 수 있게 됐다. ▲ 특별대국실, 김지석 8단(왼쪽)이 착수하고 있다. 오른쪽에 이원영 3단  ▲ 김성룡 9단(좌) 김원빈 초단, 김 초단은 한국리그 스마트오로 소속(락스타리그)이다.  ▲ 감독님 본선은 내거에요~!, 김세동(왼쪽)은 정관장팀 김영삼 감독을 이겼다  ▲ 안성준(오른쪽)은 박정상 9단을 이겼다.  ▲ 한상훈(오른쪽)은 12일 열린 물가정보 예선결승을 통과했고 13일에는 국수전 본선도 올랐다. 앞에는 강승민 초단 ▲ 초단이 무섭다. 한국리그 2장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안국현(오른쪽)은 강병권 초단에게 본선 티켓을 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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