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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하이트진로, 준플레이오프 1국 승리
하이트진로 대 신안천일염, 준플레이오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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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한국바둑리그의 열기가 뜨겁다. 1월 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KB국민은행 2010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하이트진로(정규리그 4위) 대 신안천일염(3위)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오후 1시부터 벌어진 1국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원성진이 신안천일염의 이호범에게 250수 끝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은 스탭래더방식에 따라 치러져 정규리그 4위와 3위가 겨루는 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가 겨루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 승자와 1위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진다. 준플레이오프 1국은 하이트진로 2지명 원성진과 신안천일염 4지명 이호범의 맞대결이었다. 정규 시즌에 원성진은 개인 성적 11승 5패를, 이호범은 7승 5패를 거뒀다. 일반적인 예상은 원성진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었다.  하이트진로가 먼저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원성진의 중후함이 앞섰다. 대국에 들어가자 역시 원성진의 네임밸류가 말을 했다. 이호범 선수가 초반을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게 출발한 가운데 원성진이 서서히 압박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미세한 차이는 좀처럼 좁혀질 줄을 몰랐다. 원성진은 미생인 중앙 흑을 쫓다가 흑의 보가였던 하변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중앙 방면에서 이호범의 거친 추격을 따돌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원성진의 중후한 반명 운영이 돋보였다. 이로써 선취득점을 올린 하이트진로의 사기가 크게 올랐다. 이제 이어지는 2국은 이세돌-최철한이 맞붙는 빅매치다. 사이버오로에서는 계속해서 속보로 주요 정황을 전할 예정이다. 사이버오로ㆍ야후 바둑에서는 준플레이오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준플레이오프는 5판3선승제로 펼쳐지며 8일은 3국까지 치러진다. 만약 3-0의 스코어가 되면 4, 5국은 치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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