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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이세돌 만나고 싶다
대전투어, 100인 다면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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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프로와 아마를 막론하고 많긴 많은가 보다. (재)한국기원 기전팀은 2010 olleh kt배 지역투어를 준비하면서 이세돌 9단의 참여를 2달 전부터 의사타진해왔다. 이세돌 9단은 이런 공식적인 바둑행사요청은 잘 수락하는 편이다. 이세돌 9단을 비롯해 프로기사 10여명이 참가한 대전투어는 대전시 KT인재개발원에서 개천절인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성대하게 열렸다. 이세돌 9단은 지도다면기에 이어, 팬들과의 릴레이 바둑에 참여해 이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행사가 마칠 때쯤해서 kt배 준결승 한판도 끝이 났다. 이날 kt배 준결승에 선착한 강동윤 9단은 "이세돌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결승진출 소감을 밝혔다. 아마와 프로를 막론하고 인기가 최고다. 정작 한국기원 기전팀 관계자는 이날 행사보다 2시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강동윤-최철한의 준결승을 더욱 신경쓰고 있었다. 대전발 열차에 탈 때부터 최철한,강동윤과 통화가 안 된다고 알게 모르게 안달을 하며 불안해 했다. kt배가 원래는 매주 월,화 저녁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거였지만, 10월 3일엔 다음날의 월요일 판을 당일 오후 2시로 당겨 치렀기 때문이고, 그 대국자들이 혹시 해당사실을 잊어먹고 지각이나 불참을 할까봐 서였다. "대국통지서도 보냈다면서요, 통화도 이미 했었고, 대국자가 제일 잘 알고 있겠죠." "아냐, 몰라. 몰라. 몰라. 왜 통화가 안되지?." 결국 두 대국자 모두 통화가 됐는데, 대국시간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스케줄 체크를 주로 맡다보면 이런 강박증상이 생기기 쉬울 것 같다. 통화가 끝나 한가지 걱정이 해결되자 또 다른 사소한 걱정들을 하기 시작한다. 관계자의 걱정을 멀리 뒤로하고, 10월 3일 대전투어의 현장을 포토로 옮겨본다. ○●... 100인 다면기  ▲ 저 '초딩'아니에요!, 김성룡 9단이 '초딩' 김수진 3단이라 소개하자.  ▲ 100인 다면기가 펼쳐지고 있다. 이세돌 9단이 맨 앞에 보인다.  ▲ 양상국 9단의 지도다면기, 꼬마들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 김성룡 9단. 미국인 홉스 교수(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와 25점 지도기를 두고 있다.  ▲ 박정상 9단의 다면기  ▲ 대전출신! 고근태 7단이 다면기를 펼치던 중, 뭔가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실은 바둑TV의 카메라가 앞에서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었다. 고근태 7단은 이날 아이폰 지도기도 같이 했다. '시합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적응도 되고 둘만하다는 평가'  ▲ 대전신사, 안관욱 8단의 다면기  ▲ 이상훈 7단의 다면기, 역시나 고민이 깊다.  ▲ 인생도 한방, 바둑도 한방, 원성진 9단의 다면기  ▲ 강만우 9단의 다면기  ▲ 송태곤 9단의 다면기. ○●... 릴레이 바둑 이세돌 9단은 릴레이 바둑으로 팬들과 함께 만났다.  ▲ 다면기가 끝나면 다른 행사가 있다.  ▲ 인기 높은 이세돌 9단은 릴레이 바둑의 주인공이었다. 여러명이 복기,검토를 해서 수를 연구한 다음 이세돌 9단 1인과 겨루는 방식이다. 옆에선 묘수풀이 이벤트가 한창이다.  ▲ 여류들의 수다. '이세돌도 이 수는 못봤을 거에요'. 수군수군. 릴레이 대국의 주인공들.  ▲ 아~! 사진 찍을 땐 웃어야죠. 원성진 9단이 묘수풀이를 맞춘 어린이와 포즈를 취했다.  ▲ 이 문제가 좋겠네, 아이폰에서 묘수풀이 문제를 확인해 보고 있다. ○●... VIP 다면기  ▲ VIP 특별대국, 서봉수 9단과 이하진 3단이 맡았다. 왼쪽부터 대전광역시 바둑협회 감사 최승용 회계사, 박건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지회장, 서봉수 9단, KT 송의영 대전 마케팅단장, 이하진 3단  ▲ 기념반 증정, 들고 있기 힘든 무거운 판  ▲ 지도기가 펼쳐지고 있다.  ▲ 서봉수 9단의 기념반 사인  ▲ 이하진 3단의 기념반 사인 , 옆 머리를 살짝 잡아 얼굴을 보여주는 센쓰! 이하진 3단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에 재학중이다.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이다. 졸업후엔 "바둑과 관련해 자신의 전공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돌과 만나고 싶다 행사를 마치고 난 후, 담당 PD가 강동윤 9단이 준결승전에서 승리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특별한 인터뷰 내용은 없었고 "이세돌 9단과 만나고 싶다"라는 소감이 있었다고 이야기. 이세돌 9단과 윤준상 9단의 남은 준결승 한판은 10월 5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사이버오로,야후바둑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 "나도 이세돌을 만나고 싶은데, 아. 너무 안 풀린다," 괴로워 하는 최철한 9단의 모습. 행사장 강당에는 바둑TV 생방송이 실시간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 강동윤 9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진출소감 - ' 이세돌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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