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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순회공연(?) 마치고 온 박영훈, 제일화재팀 구해
파크랜드의 목진석 누르고 2:2 동률로 무승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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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의 무승부! 팽팽한 팀줄다리기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2004한국바둑리그의 첫번째 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이났다. 6월 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04한국바둑리그 파크랜드와 제일화재의 주장 대결에서 제일화재의 박영훈 5단이 파크랜드의 목진석 8단을 물리치고 2:2 동률을 기록, 무승부를 만들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로써, 8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경합을 벌이는 한국바둑리그의 첫번째 라운드는 한게임(주장 이세돌)이 한국얀센(주장 조훈현)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고 승수를 쌓은 반면, 나머지 6개팀인 피더하우스 vs 신성건설, 범양건영 vs 보해, 파크랜드 vs 제일화재 대결에서는 팀스코어 2:2 동률을 기록하며 팀간 우위를 가릴 수 없는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다. 4경기 중 무려 3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팀간 전력이 고르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편, 우승후보 또한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 셈.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후지쯔배 8강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대국 당일인 6일 귀국하자마자 바로 대국에 임한 박영훈 5단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팀의 패배를 막아내며 선방, 승리가 더욱 빛났다.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 오후7시, 팀의 4장부터 주장순으로 펼쳐지는 한국바둑리그에서 제일화재는 4장과 3장으로 나선 이홍렬 8단과 김주호 4단이 파크랜드의 김환수 초단과 이영구 3단에게 연달아 패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제일화재의 조한승 7단이 파크랜드의 안조영 8단을 꺾고 반격에 나선데 이어 주장 박영훈 5단이 목진석 8단을 꺾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1회전을 통해 몸풀기가 끝난 한국바둑리그의 2회전 첫 승부는 신성건설(최철한, 허영호, 김승준, 양재호)과 범양건영(유창혁, 윤준상, 박정상, 서봉수)의 맞대결로 펼쳐지며 오는 10일 오후7시, 양재호 9단 vs 서봉수 9단의 4장전 대국으로 시작된다.  ☞ 2004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제4경기 파크랜드 대 제일화재 대국결과(왼쪽이 승자) [주장전] 2004.06.06 ●박영훈 5단(제일화재) ○목진석 8단(파크랜드) - 227수 흑불계승 [ 2장전] 2004.06.05 ○조한승 7단(제일화재) ●안조영 8단(파크랜드)- 156수 백불계승 [ 3장전] 2004.06.04 ○이영구 3단(파크랜드) ●김주호 4단(제일화재) - 228수 백불계승 [ 4장전] 2004.06.03 ●김환수 초단(파크랜드) ○이홍열 8단(제일화재) - 159수 흑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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