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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포토/이창호, 송태곤,유창혁 유리
어린왕자 박영훈 장쉬와 박빙, 검토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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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듯 했던 중국기원의 검토실도 오후들어 활기를 찾고 있다. 중국 현지 시각 오후 1시 30분부터 점심이 끝나고 오후 대국이 시작됐다. 검토실에는 타이다배에 참가하는 콩지에 7단이 나타난 것을 비롯해, 펑첸, 샤오웨이강, 뤄시허, 저우허양, 치우쥔등 중국의 내노라하는 정상급 기사들이 속속 모습을 비추고 있다. 자국 동료가 전선에 나가 있지 않아 좀 덤덤한 표정들이지만, 프로가 어찌 방앗간(세계대회)을 그냥 못 본 채 지나갈 수 있을까? 한국단장인 조훈현 9단은 린하이펑 9단과 담소를 나누며 간간히 미소를 짓는 모습. 조9단이 검토실 모니터를 지켜보며 독특한 하이톤으로 '어 저거 왜 저렇게 둬' 하는 소리도 넓은 검토실에 가끔씩 울려 퍼진다. 8강전 중간평가 오후들어 초반 30수를 벗어나면서 기사들의 유불리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편, 네판의 대국을 멀티해설하고 있는 김만수 5단은 "이창호 9단은 특유의 견실한 실리전법으로 유리하다"라고 단언. '약한 돌이 없다'는 것이다. 요다 9단이 60수째부터 이르게 승부를 거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박영훈 5단의 초반은 괜찮았으나, 중반전 들어 장쉬 9단의 중앙이 부풀어 알 수 없는 형세가 됐다. 유창혁-최철한 형제대결은 유창혁 9단이 유리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최근 급격한 회복세를 보히고 있는 유9단이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집으로도 앞서 있다'는 얘기. 김만수 5단은 '폭풍' 송태곤의 대국에 대해선 승리를 장담한다. '8강전 한국팀 첫 승전보의 8부능선을 지금 막 통과했다'는 김5단의 해설이 인터넷 중계 해설창에 올라 온 것. ***후지쯔 8강 검토실***  ▲린하이펑 선생! 이수 이상하지 않아? (왼쪽 조훈현 9단)  ▲중앙이 콩지에, 그 옆 머리 부스스한 기사가 펑첸, 안경끼고 뒤에서 보고 있는 기사는 샤오웨이강.  ▲중국기원 검토실  ▲콩지에 7단, 타이다배에서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일본의 요다 9단과 겨루게 된다. 중국 기사중 가장 열심히 검토하는 듯. 제17회 후지쯔배 8강전, 4판의 대국은 6월 5일 오후 2시부터 피노키오 김만수 5단의 해설과 함께 인터넷 중계된다. (클릭 ☞)  , 케이블채널 바둑 TV에서도 오후부터 4판의 대국을 TV중계하며, 현지의 표정을 보여준다.★제17회 후지쯔배 8강전(6/5) ●이창호 9단 - ○요다 노리모토 9단(日) ●유창혁 9단 - ○최철한 7단 ○박영훈 5단 - ●장쉬 9단(日) ●송태곤 7단 - ○저우쥔쉰 9단(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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