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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의 왕중왕을 가린다!
청룡, 백호, 봉황 각 부별 4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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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규모 5억원의 매머드급 기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결승 무대에 올라설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한국바둑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결승전이 5월 31일 백호부, 최규병 9단과 이상훈 4단의 첫 대결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연령에 따라 청룡, 백호, 봉황 세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대회 방식에 따라 최철한 8단, 송태곤 7단 등의 최강의 신예기사들과 함께 고재희 7단, 박종열 4단 등의 한때 명성을 날린 노장 기사들을 골고루 만날 수 있는 것이 이 대회 특징. 10대 투톱, 최철한 8단 대 송태곤 7단의 청룡부 4강전을 비롯한 백호, 봉황부의 각 부별 준결승 대국을 미리 탐색해 보자. ☞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홈페이지로 이동(클릭)  ◈청룡부 - 최철한 8단 VS 송태곤 7단  2004년 '빅5'를 새롭게 구성한 한국 바둑의 10대 투톱,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 청룡부 우승 뿐만 아니라 초대 왕중왕을 차지할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지난해 천원 타이틀에 이어 올초 이창호 9단으로부터 국수, 기성을 쟁취하며 3관왕을 차지하고 있는 최철한 8단은 올해 25승9패, 73.5%의 승률을 보이며 올초에 보여준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윤준상 2단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1위를 달리고 있는 최 8단은 응씨배(4강진출), 후지쯔배(8강진출)의 굵직한 세계대회를 비롯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4강진출), KBS바둑왕전(승자조 4강), 한국바둑리그 등 국내대회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폭풍같은 힘을 자랑하는 송태곤 7단의 행보 또한 만만치 않다. 최 8단과 마찬가지로 응씨배(4강진출)와 후지쯔배(8강진출)에 올라있는 송 7단은 올해 19승8패로 승률70.4%를 기록하고 있다. 빠른 수읽기와 넘치는 파워를 바탕으로 KBS바둑왕전 우승과 TV아시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속기의 강자. 올해들어 첫 대국을 펼치는 두 기사간의 통산 전적은 최철한 8단이 3승1패로 앞서있다. 왕중왕전의 전초전, 최철한 8단 VS 송태곤 7단의 청룡부 결승 진출자는 과연 누가될지!  청룡부 - ◈ 박영훈 5단 VS 홍성지 3단  청룡부의 또다른 준결승전은 박영훈 5단 대 홍성지 3단의 대결이다. 올해 15승4패, 78.9%의 승률을 보이며 승률 5위를 달리고 있는 박영훈 5단은 후지쯔배 8강진출을 비롯해 전자랜드배 청룡부 4강, LG정유배 8강, 한국바둑리그 등에 올라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홍성지 3단은 박영훈 5단에 비해서 이름이 덜 알려진 신예기사이지만, 4강에 올라오기까지 물리친 기사들을 살펴보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강지성 6단에 이어 이세돌 9단, 그리고 박승현 4단을 차례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한 것. 신예 유망주 홍성지 3단의 올해 성적은 13승8패(승률61.9%)로 전자랜드배 외에 신예연승최강전과 신예프로10걸전에 진출해 있다. 관록의 박영훈이냐, 신예의 패기 홍성지냐! 제1기 전자랜드배 청룡부 결승 진출자를 가릴 박영훈 vs 홍성지의 대결은 오는 6월 8일 벌어진다.  ◈백호부 - 최규병 9단 VS 이상훈 4단  만26세이상 50세이하의 기사들이 참가하는 백호부. 이창호 9단이 32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인 가운데, 최규병 9단과 이상훈 4단, 그리고 루이나이웨이 9단과 백대현 5단이 각각 4강에 진출해 결승진출을 바라보고 있다.오는 5월 31일 오후 7시, 4강전 첫 테잎을 끊는 최규병 9단 vs 이상훈 4단. 최규병 9단은 김성룡 8단을 물리치고 오랜만에 4강에 진출했으며, 올해 8승5패(승률61.%)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이상훈 4단은 12승7패(승률63.2%)로 올해 KBS바둑왕전 본선에 오른 바 있으며, 최근 7승1패의 호성적을 보이고 있다.  ◈백호부 - 루이나이웨이 9단 VS 백대현 5단  특히, 루이나이웨이 9단은 32강전에서 이창호 9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선보이며 백호부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올초 무관으로 전락하며 잠시 주춤했던 루이 9단이었으나 그것도 잠시, 이내 회복하며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성적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23승7패, 승률76.7%로 다승 4위와 승률 6위를 마크 중. 루이 9단은 백대현 5단과 준결승에서 만나는데, 백 5단이 현재 군복무중인 관계로 대회 참석이 불투명,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태. ◈봉황부 - 조훈현 9단 VS 고재희  1953년 이전 출생자로 만 51세 이상의 노장 기사들로 구성된 가장 연령대가 높은 봉황부. 7,80년대를 주름잡았던 기사들로서 올드팬들의 열렬한 지지속에 조훈현 9단, 고재희 7단, 박종열 4단, 임순택 4단이 4강의 자리를 꿰찼다. 서봉수 9단은 2회전에서 윤기현 9단의 일격을 당해 탈락한 반면, 윤 9단은 고재희 7단에게 꺾여 4강 진출이 좌절됐다.4강 진출자 중 단연 돋보이는 기사는 조훈현 9단. 53년 3월생으로 만51세인 조훈현 9단은 올해로 입단 43년차를 맞았다. 무관의 아픔을 겪으며 와신상담 재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조훈현 9단은 올해 14승6패, 승률70%을 기록하며, 현재 전자랜드배를 비롯해 왕위전, KBS바둑왕전, 한국바둑리그, 천원전 등에서 활약 중. 조훈현 9단은 고재희 7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봉황부 - 박종열 4단 VS 임순택 4단 한편, '반상의 신사' 박종열 4단은 임순택 4단과 격돌한다. 박 4단은 장두진 7단, 이동규 8단, 홍종현 9단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으며, 올해 5승5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임순택 4단은 이형노 4단, 권경언 6단, 김종준 5단을 연파하고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0년 이후 두 기사는 딱 한번 만난 적이 있으며, 박종열 4단이 임순택 4단을 꺾고 승리한 바 있다. 신예기사보다 더 치열하고 화끈한 싸움바둑으로 바둑팬들에게 관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봉황부! 조훈현 9단의 무난한 우승이냐, 아니면 노익장을 과시한 거친 반격이냐! 제1기 전자랜드배 봉황부 4강전의 대국은 오는 6월 7,8일에 펼쳐진다.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사이버오로) 3사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랜드(주)가 후원하는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기존의 1,2차 예선 토너먼트 방식을 탈피, 연령대별로 청룡부(25세이하), 백호부(26세~50세이하), 봉황부(51세이상)로 나누어 각부 우승자를 가린 후 각부별 8강 총 24명이 토너먼트를 통해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전.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으로 진행되는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각부 우승상금은 7백만원(준우승 3백만원)이며, 각부 8강 진출자가 겨루는 왕중왕전(24강 토너먼트)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준우승 1천5백만원)이다. 각 부 4강 이상의 대국은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와 바둑TV에서 공동 Live 중계 및 방송하며, 각 일정별 오후7시에 시작된다. ▶청룡부 대진표 보기(클릭)____▶백호부 대진표 보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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