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속기전의 강자 위빈
중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속기전의 강자 위빈
조치훈 9단 꺽고 결승진출, 송태곤 7단과 결승쟁패
[TV바둑아시아] 김범준  2004-05-13 오후 03:17   [프린트]


13억 중국인민의 여망을 위빈 9단이 풀어 줄 것인가?

5월 13일 동경 NHK방송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제16회 TV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중국대표로 나선 위빈 9단이 일본대표로 출전한 조치훈 9단을 상대로 16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송태곤 7단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대국전 중국랭킹 6위를 달리고 있는 위빈 9단과 조치훈 9단의 대결은 1회전에서 중국의 1인자 구리 7단을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조 9단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주위 예상과는 달리 대국내용은 위빈 9단이 초반부터 우위를 보인 끝에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위빈 9단은 자국무대에서는 6소룡, 6소호로 불리는 신예기사들의 그늘에 가려 예전 만큼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1997년 벌어진 본 대회에서는 이창호 9단, 고바야시고이치 9단, 왕리청 9단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병규 4단과 조치훈 9단 등 한국기사들을 상대로 2연승의 손바람을 낸 위빈 9단이 국제대회 1회전 기사로 전락해 버린 구리 7단을 대신해 중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빈의 '황사바람'과 송태곤의 '폭풍'이 대결하는 제16회 TV바둑아사아선수권대회의 결승전은 14일 일본 동경의 NHK방송센터 스튜디오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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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한국의 KBS, 일본의 NHK, 중국의 CCTV가 주최하는 초속기 프로기전의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출전하며 시드로 참가하는 전기 우승자까지 총7인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ㆍ중ㆍ일 차례로 번갈아가며 대국을 주관하는 이벤트 국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250만엔(약2천5백만원).

바둑 애호 시청자들을 위해서 KBS KOREA에서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일본 현지에서 직접 위성 생중계하며, 일본 현지 대국장과 본사 스튜디오 내 해설장을 연결하는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KBS 방송시간 안내

◎ 방송일시 :
5월 12일(수) - 13:55～16:00(준결승1국) KBS KOREA 생방송
5월 13일(목) - 10:00～12:00(준결승2국) 〃
5월 14일(금) - 09:55～12:00(결 승 전) 〃

◎ 장 소 : 일본 NHK 방송센터 ↔ KBS 스튜디오
◎ 해 설 : 양재호 九단, 한해원 二단, 김효정 三단


제1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대진표

○●끝내기 한마디 ---------------------------------------------------

○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앞쪽이 우승)
☞한국(5회우승) - 중국(2회우승) - 일본(8회우승)

15회(2003) 周 鶴 洋 9단(중국) 三村智保 9단(일본)
14회(2002) 이 창 호 9단(한국) 조 훈 현 9단(한국)
13회(2001) 조 훈 현 9단(한국) 목 진 석 6단(한국)
12회(2000) 조 훈 현 9단(한국) 이 창 호 9단(한국)
11회(1999) 依田紀基 8단(일본) 이 창 호 9단(한국)
10회(1998) 依田紀基 8단(일본) 馬曉春 9단(중국)
9회(1997) 위 빈 9단(중국) 王立誠 9단(일본)
8회(1996) 이 창 호 9단(한국) 유 창 혁 9단(한국)
7회(1995) 이 창 호 9단(한국) 조 훈 현 9단(한국)
6회(1994) 大竹英雄 9단(일본) 錢宇平 9단(중국)
5회(1993) 依田紀基 8단(일본) 서 봉 수 9단(한국)
4회(1992) 武宮正樹 9단(일본) 조 훈 현 9단(한국)
3회(1991) 武宮正樹 9단(일본) 曺大元 9단(중국)
2회(1990) 武宮正樹 9단(일본) 이 창 호 4단(한국)
1회(1989) 武宮正樹 9단(일본) 小林覺 9단(일본)

○ TV바둑아시아 이색기록

1) 우주류 다케미야(武宮正樹) 대회 4연패
"지금이라도 나가면 우승할 자신있다. 진정한 챔피언은 나"

2) 최다 준우승은 이창호
최강 이창호지만 한때는 국제기전에 약하다는 평을 듣기도..

3) 이-조 사제의 대결의 종합스코어는 1:1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바다 건너에서도 들렸다'

4) 일본의 강세와 중국의 약세가 두드러진 기전
"이상하리 만큼 잘 안풀린다"...중국 프로기사 K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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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ByoB ｜  2004-05-17 오후 4:37:00  [동감0]    
조치훈 9단도 흘리기로 이기더니; 핵폭풍마저 허리케인 속으로~ 후리리~
ByoB ｜  2004-05-17 오후 4:30:00  [동감0]    
위빈9단의 멋진 공격 흘리기 한판이 돋보이는 한 판이네요.
vav8 ｜  2004-05-14 오후 12:22:00  [동감0]    
결승전 결과가 나왔나요? 무지하게 느리네... 오전에 결승전이 끝난걸로 아는데 결과가 인터넷에 안나오네
통광 ｜  2004-05-14 오전 11:53:00  [동감0]    
준우승 머물어 송七단.. 쓴 약으로 겸허히 받아들여.. 후지쓰,잉창치는 우승까지.. 기대함다..
이세떨 ｜  2004-05-13 오후 8:20:00  [동감0]    
기사 내용 중에 국제대회 1회전 기사로 전락해 버린 구리 7단을 대신해.... 에 올인~~ㅋㅋ
peduk ｜  2004-05-13 오후 6:10:00  [동감0]    
이 기전도 우승하면 특별 승단 되나요?
첫상 ｜  2004-05-13 오후 4:36:00  [동감0]    
여기서 k모 중국 프로기사의 이름은? 아마도 kuri 였을 것입니다^^
통광 ｜  2004-05-13 오후 4:11:00  [동감0]    
송타이슨의 폭풍전야 라고나 할까요? 우리 모두 송태곤의 세계타이틀 섭렵 행각의.. 스타트에 동참해 봅시다..
통광 ｜  2004-05-13 오후 4:01:00  [동감0]    
송 : 송아지 세마리 라도 --- 태 : 태풍 앞엔 위태로워 --- 곤 : 곤한 잠 막 깨려나 폭풍의 눈 ---
통광 ｜  2004-05-13 오후 3:40:00  [동감0]    
위가 빈노 ? 먹을거 줄끼다..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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