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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 / 마샤오춘-최철한 돌가리기 실랑이
이창호 무섭다던 위빈, 송태곤 맞아 그로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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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승 전통은 여전히 건재하다. 중국 상하이(上海) 응씨바둑학교 특별대국실에서 4월 22일 오전부터 막을 올린 제5회 응씨배 16강전이 빠른 진행을 보여 주고 있다. 이창호, 유창혁, 최철한, 송태곤이 16강에 진출한 한국팀은 22일 이른 아침부터 호텔에서 대기하다 참가 선수중 가장 빨리 대국장에 도착해 자리에 앉았다. 한국팀에서 별도의 유유한 행마를 보인 것은 이창호 9단, '중국통'인 동생 이영호씨와 움직이는 이 9단은 대국시작 2분전인 9시 28분에 도착해, 한국에서와 다를바 없는 칼같은' 2분전 행마'를 과시했다. 최철한 - 마샤오춘 돌가리기 16강전의 대진에서 가장 인기있는 판은 다름아닌 최철한 8단과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의 대국이다. 최 8단은 최근 이창호 9단의 타이틀을 두개나 앗아간 신진강자로써 주목을 받았고 마 9단은 '왕년의 저력'을 확인하고픈 중국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최 8단과 마 9단의 대국시작에 약간의 실랑이(?)이가 있었다는 소식이다. 돌가리기에 따라 흑백 선택권이 주어지는 응씨룰인데, 선택권을 지닌 마 9단이 돌연(?) 최 8단에게 선택권을 양보하는 제스쳐를 취했다는 것. 이에 최 8단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마 9단이 선택할 것을 권했으나 마 9단이 양보할 뜻을 굽히지 않을 것 같자 앉은 자리에 있던 흑돌을 잡고 대국을 시작했다는 것. 실로 오랜만에 세계대회에 모습을 바친 마샤오춘 9단은 예전과 같은 신경질적인 모습과 특유의 예민함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밝게 웃으며 동료, 후배기사들과 잘 어울린다는 것. 가벼운 실랑이로 시작된 최-마의 대국은 흑번이 성공한 포석으로 최8단이 앞서고 있다.(목진석 8단) 송태곤 - 위빈 : 이창호 무섭다더니 - 이세돌 22일 귀국  이창호 9단이 무섭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중국 시드 위빈 9단은 폭풍 송태곤의 맹공을 받고 있다. 이 9단은 피해 갔지만 그렇다고 그 길이 결코 편할리는 없었던 셈. 송 6단은 대마를 몰며 이득을 취할 태세라 한국선수가 두는 4판중 가장 형세가 좋다. 이창호-야마시타, 유창혁-창하오의 대결은 현재 백중세이며 특히 유창혁 9단의 판은 급전의 물살을 타고 있다. 한편 1회전에서 탈락한 이세돌 9단은 22일 오전 비행기편으로 한국으로 출발했다. 제5회 응씨배 16강전은 22일 12시(정오)부터 괴동 목진석 8단의 해설로 인터넷 중계되고 있다. 중계 클릭!! - 해설:목진석 8단  응씨배 2회전 대진 ○이창호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山下敬吾 日) ○유창혁 9단 ●창하오 9단(常昊 中) ●최철한 8단 ○마샤오춘 9단(馬曉春 中) ○송태곤 6단 ●위빈 9단(兪斌 中) ●콩지에 7단(中) VS ○린하이펑 9단(日) ○저우허양 9단(中) VS ●오타케 히데오 9단(日) ●펑취엔 5단(中) VS ○요다 노리모토 9단(日) ○왕밍완 9단(日) VS ●저우쥔쉰 9단(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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