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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신인왕 준우승 한(恨) 씻나?
안조영 꺾고 결승3번기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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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3단이 신인왕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4월 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4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영구 3단이 안조영 8단을 상대로 168수끝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신인왕 등정의 8분 능선을 점령했다. 이영구 3단은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송태곤 6단에게 2대0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총20명의 선수 중 본선 첫 주자로 나온 이 3단은 본선에서 안영길 5단과 윤재웅 2단을 꺾고 결선에서 김주호 4단을 물리친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 3단의 올해 성적은 이 대국을 포함 13승4패(승률77%)를 기록 중.  한편, 파죽의 6연승으로 이번 대회 본선 최다 승을 기록하며 결선에 오른 안조영 8단은 결선에서 윤준상 2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영구 3단의 침착한 반면운행에 밀려 결승 첫 대국을 내주고 말았다. 입단 10년차 이하 기사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규정에 따라 올해로 기사생활 만10년에 접어든 안 8단으로서는 이번이 참가 마지막 기회.결승3번기에서 귀중한 선승을 차지한 이영구 3단은 앞으로 남은 두판의 대국 중 한판만 승리하면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두 기사의 역대 통산전적은 이 대국을 포함, 이영구 3단이 2전 전승으로 우위에 있다.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이영구 3단이 지난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의 한(恨)을 풀 수 있을지, 아니면 반격을 노리는 안조영 8단의 뒷심 발휘인지!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2국은 4월 21일 이어지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21'이 주최하고 비씨카드(주)가 후원하는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우승상금 2,000만원이며, 전년도에는 송태곤 6단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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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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