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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 30여명 대규모 승단
하찬석, 홍종현, 황원준, 허장회 入神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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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한국기원 사업부에서는 프로기사 승단자 30명을 확정 발표했다. 기존의 승단대회를 폐지하고 2003년 1월부터 시행한 새로운 승단제도를 적용시킨 첫 사례이다. 무려 30여명의 대규모 승단자를 배출한 이번 28일의 승단발표에서 하찬석, 홍종현, 황원준, 허장회 8단이 프로 기사로서의 최고 단위인 九단 승단의 영예를 안았고, 각 단위에 걸쳐 3~5명의 기사들이 승단의 기쁨을 안았다. 2003년 부터 시행되는 신 승단제도는 7년 이내(70국)에 평균 승점을 40점(승점 90점, 패점30점)이상 확보하면 승단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정을 해놓았고, 이에 따라 꾸준히 승단대회에 참여하며 승점을 쌓아 오던 프로기사들이 2003년 들어 대거 승단을 하게 된 것으로 풀이 된다. 2002년 까지 적용되던 기존 승단대회의 룰은 별도로 운영되는 대회에서 단위에 따른 덤과 치수제는 물론, 승단에 필요한 최하 평균 승점을 65점(5번판중 3번을 이겨야 하는 승률)으로 규정해 놓아 한,중,일 3국중 가장 까다롭고 힘든 승단제도로 평판이 나 있었다. 앞으로도 개정된 승단대회 규정에 따라 오랜동안 꾸준히 승점을 쌓았던 상당수의 기사가 승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특별 승단 규정에 따라 신예 강호들의 초고속 승단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원 프로기사회는 지난 2002년 12월 26일의 기사총회에서 승단대회 폐지와 단수당 폐지를 주요 뼈대로 하는 신 제도를 총회 참여기사중 75%이상의 지지로 통과시켰고 이에 한국기원 이사회는 프로기사들의 전폭적인 찬성으로 제안된 개정안을 수용해 2003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의결했었다. 한편 이세돌 3단은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진출로 1단 승단을 확보하게 됐다. ★ 한국기원 2월 승단자 명단 (총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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