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훈, 아마국수 등극
송지훈, 아마국수 등극
결승서 홍무진 격파, 세계아마선수권 한국대표 출전 자격 얻어
[전국아마국수전] 김수광  2014-12-15 오후 06:39   [프린트]
▲ 이세돌 9단을 존경한다는 송지훈 아마국수는 '흔들기'가 세다. 기풍도 이세돌과 비슷하다. 그는 입단을 빨리 한 뒤 5년 안에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지훈이 아마국수에 등극했다.

1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48기 아마국수전(주최ㆍ동아일보) 결승전에서 송지훈(17)이 홍무진에게 247수 만에 흑반집승을 거뒀다.

전국의 아마추어 기사와 연구생 136명이 참가해 13일 예선(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시작한 아마국수전은 14일 본선(토너먼트)을 거쳐 15일 결승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제한시간 각 10분, 30초3회.

송지훈은 현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지난 47기 땐 64강에 머물렀다. 아마국수 칭호를 받게 된 송지훈은 상패와 상금(200만원)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1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 2015년 6월 태국에서 열리는 제36회 세계아마선수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홍무진 선수와 겨룬 결승전과 송홍석 선수와 겨룬 32강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 오늘 결승전은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했는데 끝내기에서 홍무진 선수가 실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약한 포석 쪽을 보강하면서 입단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세계아마선수권에서 우승해 입단포인트 40점을 꼭 챙길 생각이다. 입단 뒤엔 5년 안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48기 아마국수전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한다.

입상자 명단
우 승 : 송지훈
준우승 : 홍무진
공동3위 : 김창훈, 박재근


▲ 예선전 전경.


▲ 예선이 펼쳐지고 있다. 아마국수전에는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이 되어 있어야 참가가 가능하며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도 참가할 수 있다.


▲ 4강전 전경.


▲ 준우승한 홍무진은 입단포인트 90점을 확보하고 있는(100점이면 입단) 강자다.


▲ 연구생인 송지훈은 현재 연구생 랭킹3위다.


▲ 결승전이 막 끝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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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kim ｜  2014-12-16 오전 7:43:00  [동감0]    
결승전 기보 훌륭합니다. 송지훈 철학이 있는 바둑을 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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