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보 이야기 1: 작코지와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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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보 이야기 1: 작코지와 산사
본인방 가문을 찾아가다
| 사이버오로 2010-03-23 오후 00:25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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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노지 본당.
일본 바둑 문화에 있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름 혼인보(本因坊). 현재는 기성전(棋聖戰), 명인전(名人戰)과 함께 3대 프로기전의 하나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혼인보는 교토(京都)에 있는 작코지(寂光寺)라는 작은 절에 있었던 7개의 탑두(塔頭: 본절에 속해 있는 작은 절로, 수행하는 스님들의 거처로 쓰인다) 중 하나의 이름이었다. 원고를 쓰기로 결심하면서 반드시 한 번은 소개하고 싶었던 작코지와 혼인보. 교토를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살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었던 것을 반성하며 오늘은 교토로 떠난다.
간사이 지방을 한 번이라도 여행한 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녀왔을 교토이기에 특별히 교토에 대해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니 위치나 역사 등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한 가지만 주의의 당부를 하기로 하자. 한 여름, 특히 8월의 교토는 그야말로 찜통이다. 오사카 지역이 여름철에 덥기로 유명하다지만 그런 오사카보다도 더 숨이 턱턱 막히는 곳이 바로 교토이니 더위에 약한 분들은 저처럼 가을에 들리시기를.
교토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용하는 JR교토역. 그곳에서 500엔을 주고 교토 시(市)버스(1일 프리패스는 500엔, 버스를 한 번 타는 요금이 220엔이므로 여러 곳을 둘러 보려면 프리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D2정거장에서 206번을 타고 동산인왕문(東山仁王門) 정류장에서 내려 서쪽으로 조금 가면 수많은 작은 절들 사이에 작코지가 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당부. 작코지는 동네 주민들도 거의 모르는 작고 안 알려진 절이므로 바둑 문화보다 교토의 화려한 문화에 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크게 실망할 수도 있으니 그 점 감안하시길.
작코지는 법화종(法華宗, 현재의 日蓮宗)의 스님 니치렌(日淵)이 1578년에 창건한 절이다. 이 절이 그대로 남아 있었더라면 다른 큰 절 못지않게 유명한 절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1580년에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도시계획으로 인해 한 번 이주한 후 다시 1708년에 화재로 인해 상당 부분 소실되어 현재의 위치에 재건된 건물은 그 자체로는 별로 가치가 높지 않다.
하지만 바둑인에게 중요한 것은 이 절이 창건될 당시 혼인보라는 탑두에서 수도하였던 닛카이(日海)의 존재다. 바로 이 닛카이가 전국시대(戰國時代)를 평정한 세 인물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바둑 스승이자 일본의 4대 바둑가문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혼인보가(家)의 제1대조(第一代祖)인 혼인보 산사(算砂)인 것이다.
 ▲ 혼인보가문이 배출한 최고의 기성 도사쿠
1559년생인 산사는 작코지의 개조 니치렌의 조카로서 그 역시 스님이었으나 취미로 시작한 바둑이 당시에 적수가 없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다. 바둑을 좋아했던 오다 노부나가가 그의 명성을 듣고 진중(陣中)으로 초대하여 5점에 접바둑을 두었으나 도저히 이길 수 없어 “과연 그대가 명인(名人)”이라고 한 것이 바둑계에서 ‘명인’이라는 칭호를 쓰게 된 효시라고 전해진다.
혼인보 산사와 오다 노부나가의 관계는 “3패”와 관련된 이야기로도 전해진다. 배경은 1582년 6월 2일 혼노지(本能寺). 군웅할거(群雄割據)하던 여러 영주들을 병합하고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던 다케다(竹田)까지 무너뜨린 오다 노부나가가 전국 통일을 눈앞에 두고 혼노지에 머물고 있던 중 믿고 있던 부하 장수 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에게 배신을 당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역사적 사실이 있다. 3패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꿈에 그리던 전국 통일이 현실화되자 긴장이 풀렸던지 노부나가는 혼인보 산사와 당시 그에게 대적할 수 있었던 유일한 실력자였던 카시오리켄(鹿?利賢)을 불러 대국(對局)을 시키고 옆에서 관전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 대국에서 3패가 발생한다. 이제껏 한 번도 3패를 보지 못한 노부나가가 산사에게 3패의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 지 묻자 산사는 ‘3패면 무승부’라고 대답한다. 이것이 현재 3패가 발생하였을 때 양 대국자가 모두 그 패를 포기하지 않으면 무승부로 하는 규칙의 효시라고도 전해지는데, 어쨌든 노부나가는 진기한 것을 구경하였다며 매우 기뻐한다. 그러나 3패 덕분에 더욱 후하게 대접 받은 산사와 카시오리켄이 집으로 돌아 가고 얼마 후 오다 노부나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이후 3패는 불길한 일이 생길 징조라 여겨진다.
이것이 그 유명한 3패의 이야기인데, 물론 정사(正史)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산사와 카시오리켄이 두었다는 대국보(對局譜)까지도 전해지지만 기보에 3패는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바둑계에서 역사적인 유명인과의 관계를 광고하고 싶었던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이 이야기에 흥미가 있으신 분은 작코지를 나와서 왼쪽으로 곧장 15분쯤 걸어가면 교토시 시역소(市役所: 우리나라의 시청 같은 곳)가 나오는데 바로 그 앞에 혼노지가 있으니 한 번쯤 찾아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오다 노부나가가 죽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잡은 天正16년(1588년), 히데요시는 일본 바둑 역사상 기록으로 남아 있는 최초의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 산사는 발군의 성적으로 우승하여 쌀 20석과 가솔 10인을 하사 받고, 히데요시의 스승이 된다. 히데요시는 노부나가와 마찬가지로 산사에게 5점으로 대국했다고 한다.
 ▲ 25세 본인방 조치훈 9단(오른쪽).
산사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하여 마침내 전국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스승이기도 했다. 이에야스 역시 산사와 5점으로 대국을 했다고 전해지며, 산사를 데리고 에도(江戶: 지금의 東京)로 이주한다(1603년). 작코지의 제2대 지주이기도 했던 산사는 이때 작코지를 3대에 물려주고 정식으로 혼인보를 씨명으로 정하게 된다. 다만, 대처(帶妻)가 허락되지 않았던 종파의 계율에 따라 제자 중 기량이 훌륭한 사람을 뽑아 양자로 삼고 혼인보의 가명(家名)을 물려주는 것이 전통으로 되었다고 한다.
산사가 에도로 근거지를 옮긴 이후에도 혼인보 가문의 제3대까지는 작코지에 근거하였으나 유명한 제4대 도사쿠(道策)부터는 에도로 완전히 이주한다. 때문에 현재의 작코지에는 제5대까지 혼인보들의 묘소와 비석만이 남아있다. 미리 약속을 하고 온 것이 아니어서 관람이 불가했지만 사찰의 보물로서 혼인보 산사의 화상(畵像)과 오다 노부나가로부터 하사 받은 바둑판도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에도로 이주한 이에야스는 산사를 고도코로(碁所)에 임명한다. 고도코로는 막부의 직제 중 하나로서 바둑계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일본에는 혼인보가와 함께 이노우에(井上), 야스이(安井), 하야시(林)의 세 가문이 있어 이 고도코로의 직위를 놓고 격렬한 경쟁을 벌였는데, 일단 고도코로가 되면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는 것은 물론 각 가문의 후계자 결정, 기사의 단위(段位) 결정, 중요 대국의 기획과 대국자의 결정 등 바둑에 관계되는 모든 일들에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자리였으므로 당연한 일이었다. 혼인보가가 다른 가문들에 비해 그 명성이 뛰어났던 것도 초대 고도코로였던 산사를 비롯하여 혼인보가 출신의 고도코로가 월등히 많았던 점에 기인한다. 이 고도코로라는 직위는 메이지유신(明治維新)으로 에도 막부가 붕괴될 때까지 약 300년 간 바둑계 최고의 권위로 존재했다.
한편 고도코로는 오직 명인만이 그 직위에 오를 수 있었다. 노부나가가 “과연 그대가 명인”이라고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이 호칭은 당대 최고수를 칭하는 말로 현재의 ‘9단’과 같은 뜻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9단 즉, 명인이라 불리는 기사가 당대에 한 사람뿐이었다는 점이 지금과는 다르다.) 즉 명인은 실력 상의 명칭이고 고도코로는 직위를 나타내는 명칭으로 고도코로는 모두 명인이었지만 명인이라고 해서 모두 고도코로에 오르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최초의 명인이자 최초의 고도코로였던 산사는 1623년 에도에서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현재 산사의 기보는 약 20여 개가 전해지며, 쇼기(일본장기)에서도 명인이자 쇼기도코로(將棋所)였던 산사의 쇼기대국도 역시 그 정도 남아 있다.
산사는 명인을 이노우에 가문의 나카무라 도세키(中村道碩)에게 물려주었다. 나카무라 도세키는 원래 이노우에가의 인세키(井上因碩)의 바둑 스승이었는데 훗날 이노우에가가 세습제가 되자 이노우에가의 개조(開祖)로 모셔진다. 재미있게도 산사는 그에게 명인은 물려주면서도 고도코로는 물려주지 않고 대신 절대로 스스로 고도코로가 되지 말 것과 혼인보가의 아토메(跡目: 후계자라는 뜻)인 13살 산에츠(算悅)의 교육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다른 가문의 기사가 바둑계 최고 권위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는지 무리한 부탁을 했지만, 산에츠를 교육시켜 혼인보 2세가 될 때까지 충실히 유언을 지킨 나카무라 도세키는 고도코로가 되지 않겠다는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다.
이때부터 고도코로를 중심으로 한 각 가문의 경쟁이 격심해지기 시작한다. 도세키가 죽은 후 고도코로가 정해지지 않자 야스이 가문의 제1세 산테츠(安井算哲)가 그 자리를 원하였으나 이에 혼인보 산에츠가 반대하여 야스이 가문의 아토메인 산치(算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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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할미 |
｜ 2010-03-29 오후 9: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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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명색이 한국기원 기관지에 올라가는 글이기도 하고요.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고 착오가 있었을 경우, 반드시 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기억이 틀렸다면 사죄글 올리고 이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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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할미 |
｜ 2010-03-29 오후 9: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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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는 명인을 이노우에 가문의 나카무라 도세키(中村道碩)에게 물려주었다. 재미있게도 산사는 그에게 명인은 물려주면서도 고도코로는 물려주지 않고 대신 절대로 스스로 고도코로가 되지 말 것과 ....
이 내용이 확실합니까 ?
도사쿠가 4世 인세키(구와바라 도세쓰)에게 내린 유언과 혼돈된 듯 한데 ....
바둑의 역사에 관한 글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많은 바둑팬들이 그릇된 정보를 사실로 믿게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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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anova |
｜ 2010-03-24 오후 9: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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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수님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일본이름을 우리식 한자읽기로 읽다가 일본식으로 읽다가 한점입니다(기소와 고도꼬로 처럼) 어느 것 한가지로 통일하면 좋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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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0-03-24 오전 11: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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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바둑사가 중요한건 그들이 현대바둑을 개발했고 식민지 조선에도 전파했기 때문....조선식 순장바둑으론 포석이나 정석, 덤의 개념등을 생각해내기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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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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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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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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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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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바둑게임이 뭔 의미? 현대과학기술이 다 어디서 왔지? 따지고 들면 아시아역사는 모방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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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깨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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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냥반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난 이냥반 팬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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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디포스터 |
｜ 2010-03-24 오전 9: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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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항상 일본의 안좋은 면만 보이다가 저런 글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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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3-24 오전 8: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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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교토는 녹차도 유명하지요..^^
일본의 바둑역사를 정갈하게 적어주시고...
한 모금.. 맑은 녹차향같은 남사범님의 글...
천천히 음미하면서...읽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완전소중남치형교수님~
우유빛깔남치형교수님~
재미있는 딴지? 5점 접바둑..?
그래서 일본에서 바둑을 고(碁)라고 하나요? 죄송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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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onto2 |
｜ 2010-03-24 오전 7: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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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본인방의 역사을 알게되는군요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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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아리 |
｜ 2010-03-24 오전 6: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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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또에 가면 본인방기원 이있습니다...지금은 작고하신 이종진님께서 운영하시는기원인데요...제가그곳에서 지도사범했었습니다...교또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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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살자 |
｜ 2010-03-24 오전 5: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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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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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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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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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부선 |
｜ 2010-03-23 오후 11: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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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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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구원 |
｜ 2010-03-23 오후 8: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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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 기성, 명인은 그냥 일본의 3대 기전일 뿐이지 아무 것도 아니다. 요즘 일본 선수들 중국과 한국 기사들보다 한 수 아래의 2급 기사들 뿐이다. 과거 영화에 빠져 아무 것도 아닌 영국의 국력과 거의 유사한 것이 아닐까? 불쌍한 일본 바둑... 어쩌다 이 지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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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hero |
｜ 2010-03-23 오후 7: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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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에 나왔던 혼인보 슈사쿠에 대해 다뤄주셨으면 좋겠네요...정말 실력자였나요? 특별히 바둑의 천재들 이야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기사는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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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0-03-23 오후 4:4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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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예도 이던 시절이 그립소! 지금은 천박한 땅 따먹기sports 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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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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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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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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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예도이던 시절엔 바둑 어케 두었길래? 설명 좀......땅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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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욱아빠 |
｜ 2010-03-23 오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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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케다 신겐..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 갑자기 죽지만 않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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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靈山靈 |
｜ 2010-03-23 오후 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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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멋지네요.
남선생님도 미인이시고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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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쉬리 |
｜ 2010-03-23 오후 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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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좋네요..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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