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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고향에서 고바야시 사토루 9단 맞아 선승!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의 노익장이 기대되는 도전제2국은 이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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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18일 양일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1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야마시타케이고 9단(28세)이 도전자 고바야시사토루 9단(47세)을 맞아 165수만에 흑불계승을거두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야마시타 기성의 고향인 북해도의 아사히카와시에서 벌어진 이날 대국은 야마시타9단의 흑번으로 출발. 이곳은 2000년,2005년 천원전 도전기가 벌어진 장소로 당시는 모두 도전자가 승리를 거두었고, 멀게는 84년,90년에 두 차례 기성전(棋聖戰) 도전기를 두어 역시 모두 도전자가 승리를 거둔 곳으로 야마시타9단이 그 전례를 깨뜨릴 것인지도 관심거리. 평이하게 출발한 포석단계는 첫 날 16수를 두고 점심시간을 맞았다. 초반 우상귀 전투에서 백을 쥔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이 흑6점을 잡으면서 실리적으로 앞서는 듯했으나 흑 역시 우하귀에서 백 한 점을 무력화시키면서 실리를 벌어들였다. 이후 49수로 봉수를 하면서 첫날 대국을 마쳤다. 둘째날 흑은 하변의 두터운 세력을 키워 나갔고, 백은 좌상귀 일대를 차지하면서 지금까지의 형세는 난전. 중반들어 백은 좌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흑대마를 공격하면서 국면을 풀어 나갔고 흑은 하변의 두터운 세력을 지킴으로써 맞섰다. 종반들어 백은 우변의 큰 곳을 놓치고 상변 전투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백은 165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대국종료 후 승리를 거둔 야마시타9단은 “상변에서 약간 이득을 본 것 같다. 상대보다는 나 자신과 바둑을 둔다고 생각하며 뒀다. 아직 시작이기 때문에 방어를 의식하지는않는다. 어쨌든 멀리와서 결과가 좋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은 “초반(우상)에 좀 무리를 한 것같다. 좋지않은 바둑으로 형세가 나빴습니다.”라고 말했다. 야마시타 9단은 지난 해 2월 하네나오키9단을 4:0으로 완파하면서 기성타이틀을 차지한 후 첫번째 방어전을 치르는 것. 고바야시사토루 9단은 도전자 결정전에서 하네나오키9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제2국은 오는 1월 31일,2월 1일 양일간 와카야마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일본 최대의 신문사인 요미우리가 주최하는 기성전은 A,B조 각 6명씩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위를 차지한 두사람이 도전자 결정전을 치러 최종 도전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4,200만엔(한화 약 3억2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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