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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타이틀전 패배의 여파가 왕좌전 까지(?)
장쉬, 명예회복위해 반드시 타이틀 방어해야 하는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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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오신지 9단에게 명인타이틀을 빼앗긴 충격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 있었나 보다. 11월17일 일본 교토 웨스틴미야코 호텔에서 벌어진 제54기 일본 왕좌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26세)이 도전자 야마시타케이고 9단(28세)에게 307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흑1집반패를 당하며 종합전적 1:1이 됐다. 일본 바둑계가 덤 6집반을 채택한 이후 흑이 초반에 적극적으로 두는 양상이 많아 졌는데 이날 대국 역시 초반 흑을 잡은 장쉬 9단이 좌상위에 걸치면서 초반 전투가 시작됐다. 80여수가 진행될 무렵 백을 쥔 야마시타9단이 상변과 우변 전투에서 재미를 보면서 검토실에서는 백이 약간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반들어 우세를 느낀 야마시타9단이 하변의 큰 곳을 차지하면서 승부는 백을 쥔 야마시타9단에게 기우는듯 했다. 이어 종반으로 접어들 무렵 오후 5시 30분경 230수를 넘어설 때 검토실에서는 야마시타 기성의 승리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유키사토시 9단은 “야마시타 기성이 1집반 혹은 2집반 승”이라고 단언. 종반 좌변에서 백이 흑 진영에 뛰어들어 빅을 만드는 등 끝내기 단계에서 재미를 보면서 결국 307수만에 백1집반승. 이번 왕좌전은 타이틀 방어 여부에 따라 최근 명인 타이틀을 빼앗긴 후 크게 흔들리고 있는 장쉬 9단의 위상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야마시타9단 입장에서는 랭킹 1위인 기성타이틀 보유자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9단은 현재 왕좌, 碁聖, 용성전, 아함동산배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다카오신지 9단에게 일본 3대 타이틀인 명인타이틀을 빼앗겼다. 장쉬의 명예회복이냐? 야마시타의 위상제고냐?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지는 도전 제3국은 오는 11월 30일 야마가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왕좌전은 세계대회에서 각자의 제한시간을 줄여 나가는 추세에 따라 금년 5번기부터 각자 5시간에서 1시간을 줄여 각자 4시간으로 바뀌었다. 우승상금은 1350만엔(한화 약 1억8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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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쩝
푸른불빛
불의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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