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머신' 연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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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머신' 연승 시동
'사흘에 800판 사나이' 국수팀 김기헌, 명인팀 최규병마저 꺾으며 2연승
| 김수광 2012-04-10 오후 05:44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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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기계라 불러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살인적인 대국량의 주인공 김기헌(오른쪽)이 2연승을 해낸 뒤 기분 좋게 웃으며 복기를 하고 있다. 한편 명인팀은 최규병마저 무너지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
김기헌은 온라인바둑으로 사흘간 800판을 둔 적이 있다. 이런 살인적인 판수를 소화하려면 필연적으로 속기에 능해야 한다. 2연승에 도전하기 위해 K-바둑스튜디오의 대기실을 찾은 김기헌은 제한시간이 30분(40초 3회) 맞냐고 새삼 질문해 왔다. 사이버오로 <오로대국실>에서 10초 바둑을 즐겨두는 소문난 속기파에게 30분은 충분히 ‘루즈’할 만한 시간이다.
대국 내내 착수에 시간을 거의 들이지 않았지만 곳곳의 접전에서 김기헌의 재치는 번뜩였다. 평소에 신형 연구를 부지런히 해 놓고 있다는 점은 초반 우하귀 화점 눈목자 변화에서 드러났다. 두텁게 외곽을 다진 정석결과로 이후는 김기헌의 페이스였고 중반 우상귀 접전에서 백의 착각 덕택에 큰 득을 보면서 승기를 쥐었다.
조치훈과 한집안 사람으로 바둑 명가의 후예라고 불리면서 탄탄한 성적을 자랑했던 상대 최규병과의 대국은 단단히 각오한 터였지만, 생각보다 더 잘 풀렸다. 대국이 끝나던 시점에도 제한시간은 넉넉하게 남아 있었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더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 바둑삼국지 국수팀 김기헌과 명인 최규병의 대국에서 김기헌이 287수 만에 흑11집반승을 거뒀다. 김준영을 꺾은 데 이어 2연승.
김기헌은 국후, “복기를 해 보니 꼭 그렇 것 같지도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 구도가 나왔다고 생각했기에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그게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며 “애초 목표였던 7연승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 상대인 왕위팀 정대상에 대해선 “예전에 권재룡이라는 후원자가 계셨는데 그분 집에서 정대상 선수와 함께 기거하며 프로 수업을 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런 만큼 정대상 선수와 나는 서로를 정말 잘 안다.”며 “정대상 선수는 임기응변에 능해 의외의 수법을 들고 나올 것이다. 그 대비를 해 두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헌은 상대전적에서 정대상에게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팀에서 신뢰를 받던 최규병마저 무너지면서 명인팀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왕위팀은 5명(정대상, 김동엽, 김수장, 안관욱, 유창혁), 국수팀은 4명(김기헌, 차민수, 장주주, 조훈현)이 생존했지만 명인팀은 2명(김종수, 서봉수)뿐이다. 주장을 제외하면 1명뿐인 것. 그러나 김기헌은 “최종 우승팀이 어디가 될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지난 농심신라면배만 보더라도 씨에허가 3연승하면서 끝나지 않았나. 한 선수가 3연승~5연승 해버리면 확 바뀔 수 있다.”며 후반에 접어드는 더리버사이드배 우승의 향방은 아직 오리무중”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헌이 3연승에 도전하는 제20국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만 45세 이상의 기사가 출전하는 '2011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의 총 규모는 2억 2,000만 원, 우승상금은 8,000만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올리면 연승상금 200만 원이 지급되고, 이후 1승씩 연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 원을 준다. 생각시간은 30분 40초 3회가 주어지며 호텔 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한다.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국수팀 - 조훈현, 장주주, 차민수, 김기헌, 오규철, 박승문, 양상국, 김석흥, 노영하, 심종식
명인팀 - 서봉수, 김종수 조대현, 권갑용, 이관철, 한철균, 나종훈, 박진열, 윤종섭, 최규병
왕위팀 - 유창혁, 안관욱, 김수장, 김동엽, 정대상, 박영찬, 박성수, 김준영, 정동식, 이상철
 ▲ 59년생 김기헌. 수많은 실전을 통해 우러나오는 동물적 감각으로 전판을 지배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 대국 도중 두 눈을 부릅 뜬 최규병.
 ▲ 권갑용 해설자가 복기 중인 스튜디오를 찾아와 의문스러웠던 승부처 변화에 대해 김기헌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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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내음 |
｜ 2012-04-12 오후 5:3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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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기쁨을 순수하게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기헌 사범 순수하고 겸손한 사람입니다. 엄청난 속기파인 것 맞고요. 그 정도 판 수도 가능했을 겁니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 더 전문성이 요구되는 프로기사 입니다. 기사님들, 한 우물만 파오신 분으로 모두 존중되어야 할 분이라 생각합니다. 바둑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우리 애기가 모두가 기사님들을 아끼고 존중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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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강토끼 |
｜ 2012-04-11 오후 7: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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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헌 이라는 프로가 있다는건 알지만 어느 대회에서 4강이나 8강까지 갔었다는 얘기도 들어 본적 없는 그야말로 듣보잡 수준의 그저 그런 기사인데 최규병프로가 이런 별볼일 없는 대회에 전력투구 했을리도 없고 소가 뒷걸음질 치다 한판 이긴걸 가지고 호들갑 떠는 이상한 놈들은 또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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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강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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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은 내가 알기로 아주 겸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인데 만약 최규병이 이겼다면 과연 저렇게 잘난척 하고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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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강토끼 |
｜ 2012-04-11 오후 7: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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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헌 프로 연승은 축하 하는데,,,, 800판 어쩌고 그런 개 구라는 치지 마라!!~~ 속 보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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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2-04-11 오후 5: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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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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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영전야愛 |
｜ 2012-04-11 오후 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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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판수가 정확해야 하나요 그냥 그 정도로 속기를 즐겨하며 많은 판수를 소화했다로 생각하시면 별 문제 삼을 일도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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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대 |
｜ 2012-04-11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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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혼자서 두는것도 아니고 둘이서 두는건데 800판은 좀 많이 심하네요~오목이나 고스톱이람 천판이 아니라 이천판이래도 믿을텐데 바둑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같은 사람은 30초로 두어 하루에 20~30판정도 소화를 시키니깐, 10초바둑 두는사람은 하루에60~90판정도 소화시킨다고 보면 맞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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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亂花散手 |
｜ 2012-04-11 오후 1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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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에 800판 = 하루에 266판 둬야하는데... 잠안자고 밥안먹고 화장실 안가고 오로지 바둑만 뒀다고 가정할 때, 한판에 324초에 끝내야 가능합니다. 한판에 대략 250수까지 간다고만 가정할 때 1수에 1.3초만에 3일동안 계속 둬야 가능한 수치... 삼일에 800판은 커녕 400판 두기도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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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ssin |
｜ 2012-04-11 오전 1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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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런 궁금한사항은 오로에서 확인하여 올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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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2-04-11 오전 6: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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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 맞는 초속기 두명이서 째깍째깍 두면, 한수에 1초씩 두면, 200수 되는데, 200초 즉, 3분20초인데, 몇수는 10초까지 생각한다고 보면, 4~5분에 끝낼 수 있다. 한판 4~5분이면, 한시간 12~15 판, 하루 288~360판, 3일이면 864~1080판 가능하다. 바둑두다보면 엔돌핀 분비로 뇌가 타들어가서 배고픔도 모르고, 먹는게 없으니 싸는 것도 적거나 없다. 3일에 800판 충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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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사부 |
｜ 2012-04-11 오전 1: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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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범님
대단하시네요 한번더,,,,,,
역시 속기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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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독사 |
｜ 2012-04-10 오후 9: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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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까 목요일 대국은 왼손잡이 사범님들의 대결이군요. 정대상 사범님도 왼손으로 바둑을 두시죠. 참고로 염정훈 사범님도 왼손으로 바둑을 두신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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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무비 |
｜ 2012-04-10 오후 8:4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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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참아 주려니 은근히 화가나서 따져 봅니다. 하루는 86400초. 800판을 3으로 나누면 하루에 266판. 한판에 5.4분. 밥먹어야하고 화장실가고(적어도 3번). 잠도 안자고? 온라인으로 상대에 신청하고 어쩌고... 거짓말도 어지간히해야 귀엽다고 넘어가지 이걸 진짜로 우기면 화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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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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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씀에 한표~ 아주 속기의 경우 하루 30판 정도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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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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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판 개드립 치는것들 수준도 웃기거니와 바둑 한판 이겼다고 으시대는 저 꼬라지도 못 봐 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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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烏鷺皇帝 |
｜ 2012-04-10 오후 8: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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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세계야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9단이 5단한테 저렇게 진다면 9단이 무슨 의미가 있으리.9단달고 큰기침 하면서 엉뚱한 일에나 앞장서는 저런 9단.궂이 필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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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ＨＨ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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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단 제도는 프로바둑이 생기면서 없어졌어야할 제도입니다. 입단과 동시 9단이지요. 아직도 9단이 1단한데 지는걸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나요? 그냥 명예제도 쯤으로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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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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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아이디/ 뭔 개소리냐??/ 이창호도 초단 한테 깨진적이 있거늘,,,/ 그럼 네 말대로라면 이창호도 프로 바둑계 은퇴 해야 겠다??,,ㅋㅋㅋㅋ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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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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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헌// 사람이 좀 겸손한데가 있어야지,,,,, 너무 거들먹 거리는것 같군!!~~/ 속기파라 그런가??/ 사람이 좀 차분한 맛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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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2-04-10 오후 5: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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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800판은 오타였고 사실은 80판이라고 하더니 또 왠 8백판 운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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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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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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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락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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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분 계산으로는 3일에 8백판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었고, 판수가 논란이 되니까 운영자가 나와서 80판인데 800판으로 오타가 났다고 그러길래 하는 말입니다. 뭐 직접 눈으로 보셨다니 할 말은 없지만.. 솔직히 믿어지지 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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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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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80판 두는 사람들은 지금 오로에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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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ＨＨ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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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ＨＨ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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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과장이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두사람이 몇일 밤새워 두다보면 오기로, 그리고 정신이 몽롱하여 40~50 수에 불계로 끝나는 바둑이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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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ＨＨ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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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콩주워먹듯하여 어떤때는 생대가 놓기도 전에 작점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 보통의 경우처럼 생각해서 한판에 몇분이라고 계산할게 못됩니다. 아마 수백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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