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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는 '왕위', 뒤쫓는 '국수'
김준영 5단, 권갑용 8단 꺾으며 왕위팀에 1승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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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막상막하', 3연승은 어렵다! 4월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삼국지' 본선 17국에서 김준영 5단이 '명인'팀 권갑용 8단의 3연승을 저지하며 '왕위'팀에 1승을 더했다. 287수 흑7.5집승. 김준영 5단은 "흐름이 별로 좋지 않았다. 불리하지만 덤덤하게 두었는데 종반 중앙에서 백의 실착이 나와 역전이 되었다. 3연승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권 8단의 승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해서 놀랐다. 개인적으로 내용은 마음에 안 들지만 운이 조금 좋았다."고 이 대국을 총평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시니어삼국지 대국에서 '3연승자'는 왕위팀의 박영찬 4단 1명뿐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왕위팀은 김준영 5단까지 6명의 선수가 남아있고, 국수팀은 4명이 출전대기 중이다. 명인팀은 10명 중 7명이 탈락해 주장 서봉수 9단과 최규병 9단, 김종수 7단 3명 만이 남았다. 다음 18국에서 '왕위팀' 김준영 5단의 상대는 '국수팀'의 김기헌 5단이다. 1승을 거둔 김준영 5단은 김기헌 5단에 대해 "예전부터 인연이 있어 잘 알고 지내는 사이다. 아직 젊어 수읽기의 속도감이나 생생함이 남아있다."고 평했다. 또 "개인전에 보다 단체전은 부담이 많이 가고 지고 싶지 않다. 컨디션을 잘 조절할 것이고, 바둑에 완전몰입해 내용이 알찬 바둑을 두는 것이 목표다."는 임전 소감을 남겼다. 본선 18국은 4월 5일(목요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삼국지는 전 대국을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동시에 K-바둑을 통해 생방송 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도 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 45세 이상의 기사가 출전하는 '2011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의 총규모는 2억 2,000만 원, 우승상금은 8,000만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올리면 연승상금 200만 원이 지급되고, 이후 1승씩 연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 원을 준다. 생각시간은 30분 40초 3회가 주어지며 호텔 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김준영 5단은 대국이 있을 때만 서울로 올라온다. ▲1승이 아쉬운 명인팀에 단비를 내려줬던 권갑용 8단. 아쉽게도 3연승에는 실패했다 ▲왕위팀은 10명 중 김준영 5단을 포함해 6명이 남아있어 우승이 가장 유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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