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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단판'변수 없애니 한국 휘청?
한국 5, 중국 10, 일본1, 중국 바둑저력 이젠 한국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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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16강 진출 확정자 명단○● 한국 5명 :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송태곤 9단, 허영호 7단, 중국 10명 : 구리 9단, 창하오(常昊) 9단, 콩지에 9단, 저우루이양(周睿羊) 5단, 저우허양(周鶴洋) 9단, 류싱(劉星) 7단, 왕야오(王堯), 치우쥔(邱峻) 8단, 천야오예(陳耀燁) 9단 , 딩웨이 9단 일본 1명 :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 '실력자'가 한번의 실수로 말미암아 탈락할 확률을 줄여놓은 게 이번 제14회 삼성화재배 32강전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즉 단판승부의 이변을 없애, 운보다는 실력을 갖춘 이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의 특징이다.  10일부터 13일까지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32강전의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강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더 뛰어넘었다. 16강 16자리에 중국이 10명을 올린 것이다. 결국 단판승부의 변수를 없앤 결과는 '중국의 실력이 상당히 강해졌음'을 확실히 증명하는 것이 돼버렸다. 지금까지 '강하다,강하다'하며 보아왔지만, 이번 결과는 좀더 '충격'으로 다가오는 셈이다. 한국 '생존'으로 만족 한국은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송태곤 9단, 허영호 7단 등 5명만이 생존했다. 32강전의 결과로만 따졌을 때 주최국인 한국의 '키워드'는 '생존 그 자체였던 셈이다. 최철한 9단은 중국측이 10명이나 올라간 것을 보고 "충격이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한중전을 통해 탈락한 강동윤, 박정환 등 톱랭커의 실족이 특히 안타까웠다. 일본 Only One!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 홀로 16강에 진출했다. 과거 이창호 9단이 혼자 세계대회에 살아남아 여러번 좋은 성적을 냈듯이, 야마시타의 활약또한 기대할 만 한하다. 일본의 고수중에선 가장 '세계대회 체질'이기 때문. 새로운 변수 한조에 강한 사람이 몰리는 '조추첨'과 '죽음의 조'라는 새로운 변수와 재미가 생겨났다. 구리와 강동윤이 몰렸던 F조와 김지석,최철한,송태곤이 몰렸던 H조등이 일명 '죽음의 조'였다. 또한 한국기원 연구생인 이원영의 대활약은 오픈전의 묘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두번이나 이원영과 싸운 콩지에는 "두판 모두 힘들었다"고 토로. 바둑계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이 예상보다 더 강세였지만, 중국이 강세를 보인 일은 적잖이 있었다. 5명의 한국강자들이 계속 살아남는다면 금세 '한중대결' 혹은 '한국우세'로 추세가 바뀔 수 있다. 라고 진단. 삼성화재배에서 한국은 지난해까지 아홉 차례 우승했으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두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이다 . 16강전은 오는 10월 13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리며, 8강전은 다음날인 14일 열린다. 16강전과 8강전은 단판 토너먼트로, 준결승 및 결승전은 3번기로 치른다.  ▲16강 기념 사진- 다음은 32강전 3회전 속보 리스트이다. 이원영이 또 한번의 혁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해설자 "나홀로집에"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32강 3회전 8판의 대국이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오전 10시부터 막을 올렸다. 3회전의 출전자들은 1,2회전 성적이 '1승1패'를 거뒀기에 마지막 3회전에서 1승을 거둔 선수들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사이버오로는 중국의 콩지에 9단과 이원영 연구생의 대결을 해설자 '나홀로집에'의 해설과 함께 중계하고 있다. '나홀로집에'는 "콩지에가 연구생을 상대하기 때문에 부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했고 '자신도 피말리는 연구생 생활을 해 봤기에 그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이원영이 또 한 번의 혁명을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12:00 점심시간 전 상황판 송태곤-김지석의 판은 첫번째 중요한 승부처를 만났다. 진행이 빨라 74수까지, 본격적인 중반전이 진행중이다.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재대결은 천야오예가 약간 편한 느낌, 49수까지 천9단이 실리를 좀 더 당겼다. 박영훈-조훈현 9단의 대결은 팽팽하다. 이원영은 매우 치열하게 콩지에에게 붙고 있다. 52수를 지나고 있다. 점심시간은 12시 정오에서 오후 1시까지이다. 1:44 pm 이원영 위험 - 소탐대실 이원영이 실리를 '탐'했으나 결과는 소탐대실, 실리를 '쪼끔' 내주고 두터워진 콩지에가 주도권을 잡았다. 콩지에가 유리하다 보고 쉽게 쉽게 두고 있다. 이원영이 맹추격중. 강동윤-구리의 대국은 서로 어렵다. 뭐라 단정하기 힘든 바둑, 이 판은 KBS에서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치우쥔-유키의 대국은 아직도 50수를 못 넘었다. 치우쥔은 중국판 '장고(長考)'의 대마왕이며, 일본 기사인 유키는 최소 3시간이상, 최대 8시간 바둑에 익숙해 있는 일본 정상급이다. 12일 대국의 대미를 장식할 판이라 여겨진다.  2:00송태곤 16강 진출!송태곤 9단이 16강에 진출했다. "최철한 9단과 김지석 6단"이 속해 있는 조라며 얼굴을 찌푸리고 죽는 시늉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결과는 '엄살'이었다. "김지석 6단이 (좀 더 쉽게 가도 되는데) 복잡하게 전투를 이끌어나가다가 송태곤 9단의 일격에 한방 제대로 맞은 꼴"이라는 검토실의 견해. ◀'엄살왕' 그러나 '한주먹'이 강한 송태곤 9단 기자실에 '승자 인터뷰'를 위해 올라온 송9단은 "3일간 쉬지 않고 두어야 하니 몸이 힘들다.면서, 김지석 5단이 '형 생일'이니 선물을 주겠다며 한약팩을 줬다. 이거 먹고 오늘 (김지석을) 이겨 미안하다. 최철한 9단하고 둘 때 먹었어야 하는데" 며, "나만 인상을 쓴 게 아니고, 최철한 9단도 개막식날 많이 궁시렁댔다. 카메라에 안잡혔을 뿐' 이라 말했다. 박영훈-조훈현 9단의 대국은 '장문'을 살짝 착각한 조훈현 9단이 불리해졌다. 쉽게 두어나가던 콩 9단은 80수를 넘어서자 좀더 강력하게 이원영을 압박하고 있는 중. 박정환의 바둑은 '백(박)이 편하다'는게 목진석 9단의 견해. 2 : 35 PM - 허영호 7단이 황이중을 이겨, 16강에 들었다. 황이중만 두번 이겨 16강에 오른 셈. 떨어진 황이중은 두번 죽은 셈. 2 : 48 PM - 치우쥔 8단이 유키사토시 9단을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치우쥔은 유키에게 첫날 패했음에도 둘째날 승리에 이어, 셋째날 유키에게 승리를 거둬, 더블 일리미네이션 시스템의 첫 수혜자가 됐다. 한국의 박정환 4단, 이원영 연구생은 불리하며, 홍성지는 미세하다는 검토실의 평가. 3 : 00 - 천야오예 16강 진출 "박정환 VS 천야오예" 한중의 슈퍼 유망주들이 겨룬 첫날과 셋째날 두판의 대국은 천야오예가 전부 승리를 거뒀다. 이원영 연구생은 콩지에를 힘겹게 추격하고 있으나, 매우 불리하다. - 강동윤과 복잡다단한 전투를 벌이던 구리, 구리가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 3: 26 pm, 연구생 이원영이 추격을 포기하고 돌을 던졌다. 10월 입단이 확실시 되는 이원영은 비록 패했지만 통합예선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지석-송태곤판이 궁금해! 좌측부터 홍성지, 허영호, 김지석(착석) 맨오른쪽 구리 9단이 진지하게 기보를 보고 있다. ▲강동윤-구리의 대국장면건더기 Talk - 나홀로집에 베팅강평 "프로대국에선 고배당을 좋아한다. 초반부터 1.4배 이하면 잘 안가는데... 조훈현-박영훈 대국에 초반 조9단이 4배이상 나온던데... 가볍게 조9단을 선택해 보겠다. 홍성지-딩웨이 대국에서 홍성지가 1.7배 이상이면 갈 만하다. 김지석-송태곤의 판, 김지석이 1.5배 이상이면 걸어볼만하다." A조 ●유키 사토시(結城聰) 9단 - ○치우쥔(邱峻) 8단 94수 백불계승 B조 ●박영훈(朴永訓) 9단 - ○조훈현(曺薰鉉) 9단 245수 흑시간승 C조 ●홍성지(洪性志) 7단 - ○딩웨이(丁偉) 9단 226수 백불계승 D조 ●콩지에(孔杰) 9단 - ○이원영(李元怜) 아마5단 165수 흑불계승 E조 ●천야오예(陳耀燁) 9단 - ○박정환(朴廷桓) 4단 143수 흑불계승 F조 ●구리(古力) 9단 - ○강동윤(姜東潤) 9단 흑2집반승 G조 ●허영호(許映皓) 7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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