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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승리 공식 '김은지+리허'
H2 DREAM 삼척,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누르고 챔프전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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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최초 3회 우승에 도전하는 H2 DREAM 삼척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을 제압했다. 23일 19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 여자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H2 DREAM 삼척이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2국 속기서 김주아에게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김은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리허가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1차전 승리를 결정지었다. ![]() ▲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평택과 여자바둑리그 최초의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삼척. 우승컵을 향한 두 팀의 대결이 막을 올렸다.
![]() ▲ 속기 2국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 - H2 DREAM 삼척 김은선
![]() ▲ 김은선에게 완승을 거두고 평택에 선취점을 안긴 김주아.
김주아, 180수 백 불계승. H2 DREAM 삼척 0:1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속기 2국에서는 김은선과 김주아가 정규리그에 이어 다시 만났다. 전·후반기 맞대결에서는 김주아가 두 번 모두 승리하며 평택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전적 또한 김주아가 9승 3패로 앞서 김은선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던 대결. 초반 김주아(백)가 흑의 요석 네 점을 잡고 크게 앞서 나갔다. 인공지능 승률도 일찌감치 98%까지 올랐다. 김은선은 좌상귀를 파고들며 실리로 버텼으나 김주아가 판을 정확히 읽고 있었다. 중앙 대마를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몰아가며 좌변을 자신의 집으로 굳혔다. 우세를 확신한 김주아는 우변의 패 맛까지 없애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평택이 선취점을 올렸다. ![]() ▲ 장고 1국 H2 DREAM 삼척 김은지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이민진
![]() ▲ 이민진을 완파하며 삼척에 귀중한 동점을 안긴 김은지.
김은지, 228수 백 불계승. H2 DREAM 삼척 1:1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평택은 정규리그에서 삼척을 두 차례 꺾었던 1·2국 오더를 유지했다. 당시 이민진은 이정은을, 김주아는 김은선을 두 번 모두 꺾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삼척은 1국 상대를 바꿨다. 김은선도 이민진에게 상대 전적 10승 4패로 앞서 있었지만, 이다혜 감독의 선택은 다승왕 김은지였다. 초반 좌변에서 이민진의 판단 착오가 나왔다. 김은지(백)에게 막강한 두터움을 허용하면서 인공지능 그래프가 일찌감치 백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김은지는 이후 안전한 행마로 우세를 지켜나갔다. 역전에 강점이 있는 이민진이지만, 설상가상으로 중앙 흑 여섯 점까지 잡히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은지가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 속기 3국 H2 DREAM 삼척 리허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허서현
![]() ▲ 3국 승리로 다시 한번 '해결사' 역할을 한 리허 6단.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4승을 모두 최종 3국에서 거뒀다.
리허, 274수 백 3.5집승. H2 DREAM 삼척 2:1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승부를 가를 마지막 3국에서 리허와 허서현이 만났다. 삼척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세 차례 모두 최종국 승리를 거둔 리허를 내세웠다. 평택에서는 정규리그 9승 5패로 팀의 1위에 힘을 보탠 허서현이 나섰다. 초반 흐름은 허서현이 주도했다. 주요 자리를 차지하며 가볍게 움직인 반면, 리허는 느슨한 행마가 누적되며 크게 뒤처졌다. 큰 싸움 없이 이르게 끝내기로 접어들었지만, 초읽기에 몰린 허서현에게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4집이던 차이는 2집, 이내 반집까지 좁혀졌다. 승부를 가른 것은 중앙 끝내기였다. 허서현이 시간 연장책으로 교환한 단수가 패착이 되면서 리허(백)에게 우세가 넘어갔다. 리허는 정확한 끝내기 수순으로 격차를 3집 이상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이번에도 최종국을 책임지며 삼척의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 ▲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결과.
![]() ▲ 검토실에서 3국을 지켜보고 있는 평택 선수단. 용병 선수 우이밍 7단은 24일 자국 리그 일정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 ▲ 컨디션 관리를 위해 선수들을 먼저 돌려보낸 뒤 3국을 검토하고 있는 삼척의 한웅규 코치(왼쪽)와 이다혜 감독.
![]() ▲ 1차전 승리 후 활짝 웃은 삼척 이다혜 감독. 2차전 오더 구상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플랜 A, B, C까지 있었는데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한웅규 코치와 회의하면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 H2 DREAM 삼척과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4일(토) 바둑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1·2국 오더는 같은 날 오후 2시 한국여자바둑리그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19시 1·2국이 동시에 시작하며, 3국은 1·2국이 종료된 후 시작한다. 단, 2:0으로 해당 팀의 승리가 확정된 경우 3국은 진행되지 않는다.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6000만 원이며, 3위와 4위에는 각각 4000만 원과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정규리그에서는 매판 승자에게 180만 원, 패자에게 6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됐으나 포스트시즌에는 별도의 대국료가 없다. 장고 1국은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 2·3국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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