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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지켜라’ 이세돌, 4개월 연속 1위
박정환도 2위 등 10위권 내 큰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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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4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바짝 뒤쫓는 추격자 박정환의 위협이 무섭다. 2월 랭킹점수 9834점을 얻은 이세돌은 2위 박정환 9단을 142점 차로 따돌렸지만 지난달 성적은 평범하다.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전에서 한웅규 4단을 꺾고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었지만 제8기 원익배 십단전 본선 2회전에서 탈락(對 목진석 9단)하는 등 1월 한달 동안 3승 2패 에 그치며 17점의 점수를 잃었다.  반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이세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박정환은 9692점의 랭킹점수를 얻어 이세돌과의 점수차를 줄였다. 특히 박9단은 제31기 KBS바둑왕전 패자결승에서 이세돌에게 승리를 따내며 그동안 개인상대 3연패의 사슬도 끊는 수확을 거뒀다. 10위권 내를 보면, 최철한 9단이 6개월 연속 3위 자리를 지켰고 조한승 9단과 백홍석 9단이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 올려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한편 1월, 3전 전패의 부진에 빠진 원성진 9단이 6위로 떨어졌고 김지석 8단이 7위,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우승한 박영훈 9단이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8위에 올랐다. 강동윤 9단과 김승재 5단은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100위권에서는 2승을 올린 김성진 2단이 순위를 다섯 계단 끌어올리며 57위에 자리잡았고, 박경근 초단은 기준판수 50국을 채우며 85위에 랭킹에 진입했다. 박지은 9단은 91위로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100위권 안을 지켰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자료협조 |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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