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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소녀의 꿈 16강에서 스톱!
이태현 8강 진출! 16강전 9월내 대부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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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녀 최정의 꿈이 16강에서 멈췄다. 9월 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서 열린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16강전에서 이태현 4단이 최정 초단을 상대로 15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소녀기사'의 8강 확장을 멈추게 했다. 최정 초단은 예선결승에서 '조한승'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여류기사 사상 최초로 명인전 본선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2011년들어 제5회 지지옥션배에서 만45세 이상 시니어기사들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둔 것이 결코 운이 아니라는 것을 조한승 9단과의 예선결승에서 확실히 보여준 것. 그러나 본선 8강코스는 어린 최정이 올라가기엔 조금 험했다. 6일 16강전서 '최정'은 상대의 실리를 파고들었으나, 이태현 4단이 최 초단의 대마를 중앙으로 슬슬 몰아가며 최 초단의 좌변을 크게 파괴하자 돌을 던지고 말았다. 155수끝 흑불계승, 이태현 8강진출.  한편 남은 7판의 8강전은 대부분 9월중에 모두 끝난다. 16강 본선에는 이창호, 박정환, 강동훈, 박영훈, 원성진 등의 상위 랭커가 포진되어 있지만 9월 20일의 '박정근 4단-조인선 아마추어'의 대국이 특히 관심을 끈다. 이 대국은 프로기전의 공식대국이자 입단 결정판이라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 아마추어 선발전을 뚫고, 프로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예선까지 통과한 조인선은 과거의 입단포인트 30점(제16회 LG배 예선결승진출)에 명인전 본선16강점수 50점을 합해 현재 80점의 누적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100점을 채우면 입단하는 현행 규정에 따라 만약 8강에 진출해 8강 입단포인트 80점을 받게 되면 기존 30점에 80을 더해 110점을 획득할 수 있어 최초의 '누적 포인트 입단자'로 확정된다. 또 명인전은 최초의 누적 포인트 입단자가 배출된 기전으로 기록된다.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000만원. 제한시간은 2시간으로 장고바둑에 속한다. 명인전 본선 대국은 오로바둑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오로바둑 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 버전에서 관전이 가능하다.  ▲ 최종 초단이 착수하고 있다.  ▲ 약간 졸린 눈, 작고 귀여운 겉모습, 그러나 최정은 방심할 수 없는 프로다.  ▲ 매의 눈을 가진 이태현 4단, 난 조한승 9단처럼 낙관파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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