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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택, 십단(十段)향해 용솟음!
강유택 생일, 자기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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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택이 십단(十段)을 향해 용솟음치고 있다. 11월 2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內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원익배 십단전 8강전에서 강유택 3단이 백홍석 7단을 맞아 27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떨어진 백홍석 7단은 '원익배의 사나이'다. 올해 초 진행된 4기대회 결승에서 박정환과 겨뤄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초 진행된 결승무대에 올라서 안조영 9단과 겨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었다. '원익배의 사나이' 백홍석을 맞이한 강유택은 적극적인 수법으로 다가서 승리를 차지했다. 백홍석의 완력에 중후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승부처의 패싸움을 잘 처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승리한 강유택은 4강에 올라 '결승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한국리그 영남일보 팀에서 활약중인 강3 단은, 최근 한국바둑리그 챔피온결정전 1,2차전에 출전에 두차례 모두 패하면서 자칫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한편 11월 26일은 강유택 3단의 생일이었다. 강유택 자신이 생일을 맞아 자기 스스로가 자신에게 '4강진출'이라는 실리와 더불어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안긴 셈이다. 한국바둑리그 챔피온 리그 3차전은 12월 5일과 6일 2일간 열리며, 강유택 3단이 세번째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강3단의 4강진출로 원익배 4강에는 김지석,박정환까지 3명이 정해졌으며, 강3단과 4강에서 겨룰 상대는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의 승자다. '이창호 VS 조훈현'의 8강전 사제대결은 12월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리며, 사이버오로를 통해 인터넷 수순중계 된다.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5기 원익배 십단전은 각자 제한시간 10분, 40초 3회로 이루어지는 속기 대회다. 세계대회인 LG배처럼 돌가림에서 갯수를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갖는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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