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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이창호 누르고 2연승 질주!
조한승도 홍성지 꺾으며 선두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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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9단, GS도 빨간불? 5월 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에서 박영훈 9단과 조한승 9단이 각각 이창호 9단, 홍성지 5단을 이겨 2연승을 기록했다. 이창호 9단은 GS칼텍스배 본선 첫 대국에서 실족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명인전 리그에서도 목진석 9단과 조한승 9단에게 패하며 1승2패로 위기에 몰려있어 주변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조한승 9단에게 진 명인전 대국에 이어 이번에도 후반의 실족으로 좋았던 바둑을 망쳐 아쉬움을 더했다. 이창호 9단은 2007년 12승 10패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예선대국이 거의 없는 이창호 9단의 성적을 다른 기사와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기록임은 확실하다. 만약 국내 1,2위 기전인 명인전과 GS칼텍스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의 이름이 빠진다면 앞으로 후배들의 추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본선대국실에는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 조한승 9단과 홍성지 5단이 같은 시간에 대국을 했다. 공교롭게도 이창호 9단의 옆에서 바둑을 둔 두 기사는 최근에 이창호 9단에게 패점을 안긴 장본인이었다.  박영훈 9단은 13연승을 기록했으나 최근 최원용 4단과 김지석 3단에게 연이어 반집을 패하며 주춤했으나 이창호 9단을 꺾어 기세를 올렸다. 현재 19승 7패를 기록중이다.나란히 승점을 올린 박영훈 9단과 조한승 9단은 목진석 9단과 함께 2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오늘 진 홍성지 5단은 최명훈 9단, 온소진 3단과 함께 2패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아직 리그 초반이지만 상위와 하위 그룹이 확실히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5월 7일에는 이창호 9단과 최명훈 9단의 대국이 열린다. 90년대 말 정상의 자리를 놓고 수십합을 겨루었던 두 기사는 2003년 1월을 끝으로 공식대국을 두지 못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5천만원으로 명인전에 이은 랭킹 2위 기전이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다. ◎ 대국결과 ○이창호 : ●박영훈 183수 흑불계승 ○조한승 : ●홍성지 258수 백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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