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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팬들과 함께 달려온 40년, KT배 왕위전 개막!
국내 두 번째 전통의 왕위전, 올 해로 40주년을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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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4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제40기 KT배 왕위전 예선1회전이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벌어졌다. 왕위전 대회방식은 예선전(총3회전)을 거쳐 본선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토너먼트 우승자는 이창호 왕위와 도전5번기를 벌여 왕위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기 4강에 진출한 4명의 기사(옥득진 三 단, 원성진 七단, 이영구 四단, 윤준상 四단)는 본선시드를 부여받아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본선32강전부터 출전하게 된다. 왕위전은 지난 39기 옥득진 3단의 도전을 뿌리치며 왕위전 최다연패 10연패를 달성한 이창호 9단의 대회 11연패 달성여부가 바둑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왕위전 최다 우승자는 조훈현 9단이 총13회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창호 9단은 11회로 2위를 기록중. 올해로 왕위전은 기전 개최 40주년을 맞이했다. 66년 중앙일보사 창간에 발맞추어 같이 시작된 왕위전은 동아일보사의 국수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기전. 40년 동안 왕위전은 김인 9단을 위시로 하찬석 9단,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까지 6명의 우승자를 배출, 한국현대바둑사의 흐름을 반영하며 바둑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60년대 한국바둑의 1인자로 군림했던 김인 9단은 66년~73년까지 왕위 7연패를 달성했으며 조훈현 9단은 82년~90년까지 9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유창혁 9단이 92년부터 96년까지 4연패를 기록했으며 이창호 9단이 바통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10연패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하찬석 9단은 74년도에 왕위전 우승을, 서봉수 9단은 조서시대가 절정을 이루고 있었던 70~80년대인 75년, 80년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서9단은 왕위전 최다 준우승 기록(총8회)도 보유하고 있다. 제40기 왕위전 예산은 총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4천8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지난기 4천 5백만원의 우승상금과 1천 8백만원의 준우승상금에 비해 상향 조정되었다. 국내기전으로 GS칼텍스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금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지난기 아마왕위전 상위입상자 4명에게 왕위전 대회 참가를 허용하는 파격적인 기획을 선보여 신선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아마추어 참가 허용은, 이번기 아마왕위전이 취소되면서 없어지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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