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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윤준상 대마잡고 8강 훨훨!
강지성 6단과 4강 진출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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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훈 9단(왼쪽)이 다승1위로 뛰어오름과 동시에 GS칼텍스배 재도약에 나섰다. 6월 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전에서 박영훈 9단이 윤준상 3단을 상대로 16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윤3단의 대마를 포획한 통쾌한 승리! 전기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3-0 완봉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는 박영훈 9단은 이 대회 본선 첫 대국을 승리로 이끌며 재도약을 향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9단은 진시영 초단을 꺾고 올라온 강지성 6단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 대국의 승리로 박영훈 9단은 올해 30승17패로 다승 부문 1위로 뛰어 올랐다. 2위로는 박정상 5단이 간발의 1승차로 선두자리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는 상황. 한편, 지난 5월 27일 원성진 6단 대 안달훈 6단의 대국에서는 안6단이 불리했던 바둑을 10시간이 넘는 사투끝에 역전에 성공, 짜릿한 반집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한 바 있다. 박영훈 9단의 합류로 두 자리만을 남겨둔 제10기 GS칼텍스배 8강에는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안달훈 6단, 강지성 6단, 박정상 5단, 박승철 4단까지 6명이 올라있는 상태. 나머지 두 자리는 조훈현 9단 대 조한승 8단, 최철한 9단 대 윤현석 8단의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GS칼텍스는 LG정유의 새이름.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전기 우승자도 본선 16강부터 참여하는 선수권전이다. 전기 대회에서 박영훈 9단을 3-0으로 셧아웃 시키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창호 9단은 이 대회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다섯번의 결승이 모두 3-0 완봉승이라는 것도 진기록.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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