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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예비신랑의 투혼!
신예강호 홍민표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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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8단의 딱 하나 남은 본선 기성전. 이상훈 8단이 기성전 첫번째 주자로 4강에 진입, 차기 본선 시드를 부여잡았다.  11월 10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6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본선8강전에서 이상훈 8단이 홍민표 4단을 맞아 289수만에 흑4집반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다. 이대회 8강전을 포함한 이상훈 8단(31세)의 2004년 전적은 32전 22승 10패, 승률 68.7%로 그리 나쁘지는 않은 편이지만 본선이상의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아 기성전은 이상훈 8단에게 하나 남은 본선무대. 게다가 내년 3월 하호정 2단과 결혼식을 올려야 할 처지이니 이를 악물고 혼신의 힘을 다한 듯하다. 이상훈 8단은 신예강호 홍민표 4단과 치열한 공중전을 펼친끝에 4집반을 남겨 4강진출에 성공했으며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잡았다. 예비신랑의 투혼을 한껏 보여주는데 성공한 것. 이상훈 8단은 김승준 8단과 서건우 초단의 승자와 4강에서 겨루게 된다. 기성전은 16강 토너먼트로 도전자를 가린 뒤 도전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현 타이틀 보유자는 최철한 8단. 세계일보사 주최,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개최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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