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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곤 주장전서 유창혁에 짜릿 반집승
범양건영(유창혁) VS 보해(송태곤) 2: 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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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의 무승부가 계속될 것인가? 2004 한국리그의 개막을 알렸던 신성건설과 피더하우스의 대결에 이어, 3번째 대결인 범양건영(주장 : 유창혁 9단)과 보해(주장 : 송태곤 7단)의 결과도 팀스코어 2:2의 동률로 마무리 됐다. 5월 30일 오후 7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04 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보해와 범양의 주장전에서 송태곤 7단이 유창혁 9단을 짜릿한 반집승으로 잠재우고 극적인 동률을 만들었다. 목요일부터 시작된 세판의 대국에서 보해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위기를 주장 송태곤이 반집으로 구해낸 것. 이날 대국은 송태곤 7단에 약간의 운(?)이 따라 주었던 한 판. 범양건영의 주장 유창혁 9단은 폭풍 송태곤의 완력을 유연하게 빗껴가며 실리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창혁 9단의 승리와 범양의 승점획득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끝내기에서 송태곤의 막판 추격이 불을 뿜었다. '어어~' 하는 속기전의 마지막 착수속에 계가를 해보니 보해 주장 송태곤의 반집승. 이로써 세판이 진행된 한국리그에서 두번째 무승부가 나오게 됐다.  한편, 진행된 세판의 팀대결중 두판이 무승부로 결말남으로써 앞으로도 2:2의 치열한 무승부가 자주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004 바둑리그는 크로스 캐스팅 방식으로 선수를 지명한다. 바둑계는 '지난해 드림리그보다 짜임새를 갖춘 선수배합으로 전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진 상태'라는 평. 따라서 4명이 팀을 이뤄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는 한국리그는 앞으로도 엎치락 뒤치락하는 '무승부의 향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한편 주장전에서 승리한 송태곤 7단은 한국기원 양형모 과장과의 국후 인터뷰에서 "유창혁 9단의 낙관으로 줍다시피 한 판"이라며 유창혁 9단의 대국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고, "앞으로도 이번 대국처럼 '2:2' 상황은 만들어 갈 것"이라며 팀 주장의 각오를 밝혔다. 또한 "최철한, 조훈현등 타팀의 주장들이 강력하고, 상대전적도 뒤지지만 앞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는 단호한 주장. 1라운드 네 번째 경기는 6월 3일 목요일 저녁 7시 파크랜드 vs 제일화재의 대결로 펼쳐지게 된다. 파크랜드팀은 4장부터 김환수 이영구 안조영 목진석(주장)의 순이며 제일화재팀은 4장부터 이홍렬 김주호 조한승 박영훈(주장) 순이다. 2004 한국리그는 제1경기에서 신성건설과 피더하우스가 2:2 로 동률, 제2경기에서는 한게임이 4전승으로 승점 2점을 올렸다 ☞ 2004 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제3경기 대국결과 주장 ○송태곤 7단(보해) ●유창혁 9단(범양) 255수 백반집승 2장전 ○윤준상 2단(범양) ●원성진 5단(보해) 272수 백반집승 3장전 ○김명완 6단(보해) ●박정상 4단(범양) 137수 흑불계승 4장전 ○서봉수 9단(범양) ●백홍석 2단(보해) 215수 흑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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