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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84수만에 8강 진입 성공!
김영삼 꺾고 천원전 8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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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8단이 84수만에 천원전 8강 진입에 성공했다. 4월 2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16강에서 '괴동' 목진석 8단이 '반상 대통령' 김영삼 6단을 맞아 8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초반 백을 쥔 목 8단이 들고 나온 두칸높은협공에 대해 김 6단이 흑15의 수로 변화를 꾀했으나, 좌변과 상변의 흑 모양이 낮게 배치된데다 모양이 사나워 흑의 포석 실패. 이후 김 6단이 중앙 백세력의 약점을 추궁하며 백대마를 양분, 급전의 양상으로 바둑을 끌고 나갔으나 목 8단의 거센 반격에 막혀 84수만에 항서를 쓰고 말았다. 이로써, 목진석 8단은 김승준 8단에 이어 두번째 주자로 8강 도킹에 성공했으며, 최명훈 9단-최철한 8단 전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한편, 예선에서 신예강호 윤준상 2단을 누르고 본선 진입에 성공한 김영삼 6단은 본선 첫 길목에서 아쉽게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번째 8강 진출자를 결정지을 천원전 본선3국은 조훈현 9단과 허장회 9단의 대국으로, 오는 30일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1천3백만원이며, 지난 8기 대회에서는 최철한 8단이 원성진 5단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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