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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최연소 기성을 향한 꿈!
왕리청에게 백 6집반승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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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棋聖)전 역사상 최연소 챔프가 탄생할 것인가? 1월 16~17일 도쿄 팔레스 호텔에서 벌어진 제27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제1국에서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7단이 챔프 왕리청(王立誠) 9단을 상대로 283수만에 백6집반승을 거두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야마시타 7단은 왕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 1패로 더욱 차이를 벌렸다. 제1국은 두 대국자의 기풍이 그대로 드러난 한판이었다. 흑번의 왕9단이 실리를 먼저 챙기자 야마시타 7단은 대모양을 구축하며 두텁게 맞섰다. 중반전에 접어들어 야마시타 7단이 두터움을 바탕으로 중앙과 좌변의 미생마를 공격하면서 바둑은 백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대마는 살아갔으나 이 과정에서 백의 두터움이 위력을 발휘, 결국 야마시타 7단이 반면으로도 한집을 남겼다. 국후 야마시타 7단은 "흑대마 2개가 모두 살아갔을 때는 부족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다. 최후까지 승리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고, 왕 9단은 "대마가 살았을 때는 조금 좋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다. 상변에 붙임을 당하고 나서 이상해졌다."고 밝혔다. 기성전 사상 최연소 도전자인 야마시타 7단(24)은 본선 B조리그에서 4승 1패로 1위를 차지한 뒤, A조 1위 류시훈 7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성적은 61승 17패, 승률 78%로 다승 부문 2위. 왕 9단은 2000년 조치훈 9단을 4 : 2로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 조선진 9단, 류시훈 7단의 도전을 차례로 뿌리치고 3연패를 달성하며 일본 바둑 1인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성적은 23승 26패로 다소 부진. 기성전 우승상금은 4200만엔(한화 약 4억 2천만원)이며, 도전7번기 제2국은 29, 30일 후쿠시마(福島) 시에서 열린다. <야마시타 게이고 7단 약력> 1978년 9월 6일 홋카이도(北海道) 아사히카와(旭川)출생 1993년 입단, 2000년 7단 승단 1998년~2001년 신인왕 4연패 2000년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꺾고 일본 서열7위 기전 기성(碁聖) 획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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