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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킬러의 본능
가토 2연패뒤 3연승 대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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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이 놀라운 투혼을 보이며 본인방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섰다. 가토 9단은 26~27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그랜드호텔뉴오시에서 벌어진 제57기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챔프 왕밍완(王銘琬) 9단에게 16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흑이 우세한 가운데 맞은 이튿날, 왕 9단이 끝내기에서 맹추격을 개시하며 승부의 향방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그러나 최후에 왕9단에게서 착오가 발생하면서 가토 9단쪽으로 기울었다. 23기만에 본인방 타이틀에 도전하는 가토 9단은 초반 2연패 뒤 쾌조의 3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획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가토 9단이 타이틀을 획득할 경우, 역대 최고령 본인방(55세)에 오르게 된다. 왕 9단은 비록 막판에 몰리기는 했으나, 전기에서도 장쉬 7단을 상대로 2승 3패의 상황에서 극적인 2연승을 거두고 4승 3패로 타이틀을 지켜낸 바 있다. 도전 6국은 7월 10, 11일 이틀간 치바현 교케이칸에서 속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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