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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21일’ 야나기하라 사키, 日신인왕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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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 하지무에게 2-0 승리…종전 최연소 기록 10년 만에 갱신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제 바둑 두며 실력 이상 발휘” 16세 소녀 기사가 51년 역사의 일본 신인왕전에서 새 기록을 수립했다. 야나기하라 사키(栁原咲輝) 2단이 주인공. 27일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펼친 제51기 일본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고토 하지무(後藤一·19)을 상대로 24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지난 13일 도쿄에서 진행한 제1국에선 백으로 불계승했다. 후반에 우위에 선 야나기하라는 고토의 흔들기를 모두 막아내며 골인했다. 2010년 10월 6일생인 야나기하라가 우승을 달성한 시점의 나이는 16세 21일. 2016년 제41기 대회에서 오니시 류헤이(大西竜平)가 세운 16세 6개월의 종전 최연소 기록을 약 6개월 앞당겼다. 또한 여자기사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2023년 제48기 때의 우에노 아사미(上野愛咲美) 이후 두 번째로, 3년 만이다. ![]() ![]() ▲ 결승 상대였던 고토 하지무.
야나기하라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처음 경험한 번기 승부였기에 많은 공부가 됐다. 제 바둑을 두며 실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국의 천재 소년꺾었던 소녀…4년 뒤 신인왕으로 세살 때 아마추어 고수인 부모로부터 바둑을 배웠다. 초등학교(소학교) 시절부터 한국 출신 일본 프로기사 홍맑은샘 4단이 운영하는 홍도장에서 본격적인 수련을 받았다. 2022년 제37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 준결승에서 중국의 인청즈 당시 초단을 꺾어 주목받았다. 인청즈는 10세 10개월 나이로 프로기사가 된 당시 중국 최연소 현역 기사였다. 야나기하라 사키는 같은 해 9월 여자 특별채용추천 제도로 채용이 결정됐고 2023년에 입단했다. ![]() ▲ 야나기하라 사키 [홍도장 홈피]
![]() ▲ 어린 시절의 모습. [홍도장 홈피]
야나기하라는 화려한 공격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기풍을 지녔다. 자신의 가장 큰 무기는 수읽기이며, 초반이 약하고 종반이 강하다고 스스로를 평가한다. 훈련량도 눈에 띈다. 일본매체 ‘기도웹’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평균 500 문제 정도 사활문제를 풀고 많을 때는 1000 문제를 푼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신인왕전은 1975년 창설돼 일본의 젊은 프로기사들이 경쟁하는 전통의 기전이다. 개최 연도 9월 1일 현재 25세 이하, 6단 이하가 출전 자격이 있었다. 우승자는 다시 출전할 수 없다. 생각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5회. 우승상금은 200만 엔(약 1,700만 원)이다. [PHOTO | 日本棋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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