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는 영암 품 안에
신진서는 영암 품 안에
[KB바둑리그] 오로IN  2025-09-18 오후 10:01   [프린트]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차 선수선발식이 18일 한국기원 신관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번 선발식은 최정상급 기사들이 드래프트 명단에 대거 올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3년간의 보호 연한이 끝난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신민준 9단(3위), 안성준 9단(5위), 변상일 9단(7위) 등 10위권 내 정상급 기사들이 자유시장에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최대 이슈였던 신진서 9단은 드래프트 순번 우선권을 뽑은 마한의 심장 영암 한해원 감독이 1지명으로 가장 먼저 호명하며 영암팀에 합류했다.

뒤이어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가 변상일 9단,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이 신민준 9단을 선발했고,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ㆍ정관장(감독 최명훈)ㆍGS칼텍스(감독 김영환)가 차례로 안성준ㆍ김명훈ㆍ원성진 9단을 1지명으로 지명했다.

디펜딩챔피언 영림프라임창호(감독 박정상)는 우승 주역인 강동윤ㆍ박민규ㆍ송지훈ㆍ강승민 9단을 1~4지명으로 보호하며 대회 2연패 각오를 다졌고, 원익(감독 이희성)은 박정환ㆍ이지현ㆍ이원영ㆍ김은지 9단(1~4지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 신진서 9단을 선발한 마한의 심장 영암 한해원 감독.

▲ 원익 이희성 감독.

▲ 8개 팀 감독들.

외국인 후보 선수로는 중화타이베이 쉬하오훙 9단(마한의 심장 영암)과 중국 랴오위안허 9단(울산 고려아연)이 지난 시즌에 이어서 또 한 번 친정팀의 부름을 받았고, 중국 양딩신 9단이 한옥마을 전주에 합류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첫 출전한다.

올 시즌은 GS칼텍스ㆍ정관장ㆍ수려한합천ㆍ울산 고려아연ㆍ원익ㆍ마한의 심장 영암ㆍ한옥마을 전주ㆍ영림프라임창호 등 8개 팀이 전기 시즌과 동일하게 참가한다. 각 팀의 5지명은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선발전을 거쳐 내달 2일 열리는 2차 선수 선발식에서 결정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분ㆍ추가시간 10초에서, 1분ㆍ추가시간 15초로 변경됐다. 지난 시즌 파격적으로 도입한 10초 피셔(시간 누적 방식)의 빠른 흐름은 이어가되 완성도 높은 대국을 위해 추가시간을 늘렸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0월 22일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거쳐 10월 23일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 정규리그는 매 경기 5판 3선승제, 더블리그로 총 14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결정한다. 이중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정규리그 순위에 따른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 원이며, 준우승 1억 원, 3위 팀에는 6000만 원, 4위 팀에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 원, 패한 팀에 70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 마한의 심장 영암 한해원 감독.

▲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진행된 선수선발식.

▲ 대진순번 추첨 중인 8개 팀 감독

▲ 디펜딩챔피언 영림프라임창호 박정상 감독(가운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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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um ｜  2025-09-18 오후 11:52:00  [동감3]    
뭐? 완성도를 위해 15초?
아직도 정신 못 차린 한국기원.
기사들이 공개적으로 말은 못하고
부글부글이라고 하더이다.

관리, 감독하고 해설하고 진행하는 분들,
여러분이나 어디 가서 15초 바둑 두세요.
바둑기사가 실험실의 생쥐도 아니고.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올 해도
갈등 없이 풍성한 가을 저녁을 갖게 되었습니다^^
AIphaGO ｜  2025-09-19  [동감1]    
15초면 대충 승부 가리고 참가자들끼리 상금 나눠먹기군
수준 높은 갑조리그나 봐야겠군
스나이퍼II ｜  2025-09-19 오전 7:46:00  [동감1]    
지루함을 피하고 스피드 업을 만족하는 조건이
3분에 30초가 적당해 보인다
단 누적 최대치는 3분으로 고정하면
시간을 써야 할 때는 최대 3분을 쓸수 있고
뻔한 곳은 빨리 둘수 있는 조건이 아닌가 한다
서민생활 ｜  2025-09-19 오전 1:07:00  [동감0]    
중국 바둑 리그를 생중계 전부 볼 수 있습니까?
생중계 시청으로는 개정된 바둑룰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PC바둑은 초속기 바둑인데 많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바둑 후원회사는 바둑중계를 많이 시청해야 바둑리그에 후원금을 낼 수 있습니다.
결과만 잠시 보고 해설을 잠간 보는 그런 시청으로는 후원회사가 바둑리그에 후원하기 힘들어 집니다.
바둑도 상업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서민생활 AI시대에 최고의 바둑은 AI바둑입니다. 바둑이 기예의 시대를 지나갔고, 바둑은 스포츠의 한 분야로 생존해야 합니다. 말을 탈 줄 모르지만, 경마장에 많이 가는 것 처럼, 바둑도 가능한한 많은 관중을 바둑 시청에 모아야만 바둑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바둑 게임을 가능한한 관중들를 많이 끌어모으는 방식으러ㅗ 시합을 진행 해야만 합니다.축구 야구 골프 서양체스 등등 모두 푸로 시합에는 로토가 있는데, 왜 바둑은 도입 못하고 있죠?  
서민생활 아마츄어 바둑에서 내기바둑은 말하자면 아마계의 푸로바둑입니다. 내기 바둑에는 온갖 협잡이 들어가 있으니, 푸로바둑에 로토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바둑과 비슷한 서양체스 그리고 개인기 시합인 골프에서도 로토가 있습니다. 물론 미국 서구 등에서 이니, 스포츠에서 로토를 도입하는 것은 대단히 조 심 스럽겠습니다만, 바둑의 아마들을 불러모을 수 있은 이런저런 방안을 연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stepanos ｜  2025-09-19 오후 7:58:00  [동감0]    
시간에 대해선 전에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으니 일단은 접고…
상위랭킹 중엔 한우진, 문민종, 한승주, 박종훈 등이 빠져 있네요.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신예 이재성과 박지현의 참여는 고무적으로 느껴집니다.
stepanos 파워학님 상위랭킹자들이 빠진 이유를 혹 아시는지요? (지명을 못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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