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다” 이지현, 신진서 대마잡고 맥심배 챔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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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다” 이지현, 신진서 대마잡고 맥심배 챔프에
| 김수광 2025-04-07 오후 11:17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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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현 9단은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 저는 (신진서 선수를 상대할 때) 늘 초읽기 시간공격을 당하는지라 제대로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마가 잡힌 신진서 선수가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때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
이지현 9단이 신진서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17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면서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3월 31일 1국에서 선승을 거둔 이지현은 4월 2일 2국에서 졌지만, 최종국에서 승리했다.
최종국에서, 좌변에서 번져나간 전투는 좌상까지 이어졌다. 좌변과 좌상에서 이지현은 수습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전투가 발전함에 따라 점차 이지현의 공세로 바뀌었다. 형태상의 급소를 이지현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였다. 신진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맛 나쁘게 두며 전투에서 밀렸다. 결국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지현이 하변의 흑 대마를 잡아냈다.
최명훈 해설가는 “신진서 선수와 돌과 돌이 붙었을 때 바둑을 우세하게 이끌어가는 선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별로 없다. 그런데 이지현 선수가 그렇게 했다”고 했다.
[결승3국] 이지현(승)-신진서.
▲ 이지현은 올해만 22승 4패 승률 84.61%를 기록해 1년 전까지만 해도 16위(2024년 4월 기준)였던 랭킹을 4위까지 끌어 올리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른 분야도 많지만 수읽기에서 신진서를 압도한 것은 이지현으로는 자부할 만한 성과다. 국후 이지현은 “상대가 강하니까 실수를 노리기보다는 제가 잘 두려고 노력했다. 수읽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 최소한 수읽기만큼은 제 스타일로 끌고 가려고 한 것이다. 그게 (실전에서) 잘 맞아 떨어졌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지현은 “초반에 제가 대마(좌변)를 방치하는 바람에 나빠질 여지가 있었다(그러나 위기를 벗어났다). 중반에 바꿔치기 될 때는 흑이 많이 이상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가 잘 두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대국 내용을 되돌아봤다.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은 “기대를 너무 안 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기쁘다.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현이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하기는 5년 만에 두번째다. 또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을 한 이래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결승 전까지 신진서와의 상대전적은 4승 11패로 열세였지만, 이젠 6승 12패가 되면서 격차를 좁혔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기본 1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주었다. 시상식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 맥심커피배 3연패에 도전했던 신진서는 이지현에게 1ㆍ3국에서 대마를 헌납하면서 2022년 10월 제45기 명인전 이후 2년 6개월 만에 국내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림1] 1부터 5까지, 이지현(백)이 완벽하게 하변 전투를 마무리하던 장면이다.
[그림2] 이후 10까지 이지현이 우변 백을 안정시키면서 하변 신진서의 흑대마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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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25-04-08 오후 7:4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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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승부 라는 영화가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만 지금껏 바둑의 주인공은 모두 호남인들이었죠. 그런데 이번 대국은 영남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신진서(부산)이지현(대구,) 하찬석 국수이래 오랫만에 갱상도 사나이들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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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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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거지꼴로 숙식을 하고 있던 극우꼴통 이놈이 또 영호남 갈라치기하네.
이놈아 고작 10만평방킬로 안 되는 땅덩어리를 영남호남, 경기충청, 진보보수로 나누고 나면 과연 남는 것이 있냐 이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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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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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베드민턴 영웅 안세영이 전남 나주 출신이라고 해서 응원은 커녕 나쁜 여자라고 욕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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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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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놈의 종씨 맷퇘쥐 놈이 파면되고, 광화문 까스통 할배 알바 일자리가 끊어지자.. 다시 오로에 대구리 디민 윤가 실수놈.. 4달 동안 알바비를 꽤 많이 벌었겠구나. ..용와대 작, 방류수 무해 홍보비디오가 잘 만들어졌다더라. 알바가 끊어져 시간이 남을 것이니 이런 것도 두번 세번씩 시청해보고. 인체 무해한 왜구 해산물도 너의 모국을 위해 많이 사먹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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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25-04-07 오후 11:3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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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지현9단 축하합니다. 더구나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을 이기고 우승했으니. 요즘 정말 이지현9단이 기세등등하네요.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한국의 또 다른 별로 나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신9단의 최근 몇 대국을 보면 뭐라고 할꺼 바둑의 피로감이라고 할까 그런 게 느껴집니다. 감히 말하자면 바둑을 좀 더 정밀하게 끝까지 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기야 인간인 이상 모든 대국을 다 진빠질 정도로 둘 순 없죠. 신9단이 에너지를 보충하거나 회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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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나이퍼II |
｜ 2025-04-08 오전 6: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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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도 차분하고 조리있게 잘하네
보통 해설자들은 신진서를 이기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안되니까
변칙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고 하는데
신진서를 못 이겨본 자들이 하는 말인거 같음
이지현9단은 자신을 믿고 자기 바둑을 두면
기회는 올거라는 믿음을 실천해서 이겨냈음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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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ech |
｜ 2025-04-08 오전 9:1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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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 이지현9단 우승을 축하합니다. 약간은 의외의 결과지만 한 판의 대국에서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쏟아 부어 좋은 결과를 낸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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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학 |
｜ 2025-04-08 오전 10: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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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대실이 부른 참사이다.
신진서 선수가 좌상 흑 2점을 살림에 따라, 돌이 무거워 지며 단점이 생겼고,
무거워진 흑돌이 추궁 당하며, 백에게 행마의 리듬을 주어 결국 패인이 되었다.
반대로 신진서의 실착을 잘 포착하여 승리로 이끈 이지현 선수의 기량도 대단하다.
“상대의 실수를 노리기 보다는 내가 잘 둘려고 노력했다”.
“수읽기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최소한 수읽기 만큼은 우위를 갖고,
내 스타일대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인터뷰 멋집니다.
이지현 선수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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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나 |
｜ 2025-04-08 오전 11:2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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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흐르면 어느 순간 훅치고 끝내는게 신진서 9단의 바둑인데 이번엔 거꾸로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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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박 |
｜ 2025-04-08 오후 1: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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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몰아서 세계대회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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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 |
｜ 2025-04-07 오후 1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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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선수가 늘 궁금했던게 가끔 신기에 가까운 수읽기를 보여주는데 왜 1위를 못 하냐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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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jchoi |
｜ 2025-04-08 오전 4: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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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이지현 9단~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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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류자 |
｜ 2025-04-08 오전 5: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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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맥심커피 우승!
이지현9단.
이번 맥심커피배 결과는
진서가 80%의 컨디션이고, 이지현9단이 99% 컨디션이라서 벌어진 결과라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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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인봉 |
｜ 2025-04-08 오전 5: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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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 되면 병가지 상사가 속담이 아니라 과학이 되겠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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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y |
｜ 2025-04-08 오전 7: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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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묵었다,,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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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jsrkdqo |
｜ 2025-04-08 오전 8: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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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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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다성 |
｜ 2025-04-08 오전 9: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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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프로가 해낼 줄 알았습니다. 완전 축하 드리며,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쭉쭉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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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25-04-08 오전 9: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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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을 계기로 이지현프로를 다시 보게 됐네요.
역시 프로는 다르네요. 기세 오르면 누구도 이길수 있는, 1인자 신진서프로를 이기고 우승을 하다니, 다시 한번 축하하고 중국상대로도 잘 두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신진서프로에게 많은 자극이 됐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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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혁 |
｜ 2025-04-09 오전 5: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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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맥심배에서는 남자 이지현이 드디어 처음으로 신진서를 2-1로 꺾고 우승을했는데, 이런건 예전의 목진석,백홍석,허영호,고근태,윤준상,이영구,한상훈 이후로 처음이네요!! 또, 그런데, 남자 이지현이 요즘 신진서에게 상당히 강한모습을 보이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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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ndls |
｜ 2025-04-09 오후 12: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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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일단 우승한거 축하하고 쭝국선수 대할때도 이렇게 늘 이겼으면 좋겠다 (덕문에 포인트머니 많이 꼬라박었다ㅏㅏ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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