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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가 잘할 걸~
제5회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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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이 인기 속에 장수를 누렸던 건 프로가 아닌 아마 가수들 덕이다. 옆집 아줌마, 이웃의 동생 같은 참가자들이 부르는 노래는 세련미는 없지만 친근하다. 연주단이 진땀을 흘리게 하는 ‘나홀로 박자’ 참가자 때문에 한바탕 웃기도 한다. 보고 듣는 이들은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생각하기도 하며, 드물게 진짜 가수처럼 탁월한 실력을 지닌 참가자가 나오면 감탄하기도 한다. 시청자가, 흠 잡을 데 없고 실수 찾기가 어려운 프로 가수들의 방송 프로를 제쳐 놓고 전국노래자랑으로 채널을 돌리는 이유는 이런 것들에 있다. 바둑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바둑TV 기전관계자들은 직장인 바둑대회, 고교ㆍ대학동문전처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어, 우리 회사에 저렇게 잘 두는 사람 있었어’ ‘아, 저 실수는 나도 하는 건데 저럴 땐 어떻게 두어야 옳은 거지?’ 직장인 바둑대회는 이런 맛에 보게 된다.회사의 명예를 걸고 바둑으로 기량을 겨루는 제5회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가 22일 한국기원 지하 바둑TV 막을 올렸다. 올해 BASSO배는 지난 해 참가한 22개 기업 외에 삼성화재와 기술보증기금에서 신규팀으로 등록하며 총 24개 기업에서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지난 대회에서는 동양온라인과 LG전자가 결승에서 격돌해 동양온라인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진 추첨식에는 후원사인 SG세계물산의 이의범 회장을 비롯 각 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프로기사들이 참가해 직접 팀의 대진을 추첨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의범 회장은 “비록 직장인 바둑대회가 아마추어 대회지만 올해 다섯 번째 대회를 열만큼 많이 발전해왔다. 앞으로도 아마추어 바둑 동호인을 위한 대회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BASSO배 직장인 바둑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승부는 단체전으로 3판 2선승제. 1국과 3국은 개인전, 2국은 페어대결이다. 2국에서는 프로기사 감독이 출전, 기업 임직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또한, 2국에서는 ‘덤 베팅’을 시행한다. 덤 베팅이란 대국 전 양팀에서 흑이 받을 덤을 미리 적어내서 덤을 많이 써낸 팀이 백을 쥐는 방식. 덤 베팅제는 ‘SG배 페어바둑최강전’에서도 채택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SG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유수의 24개 기업이 참가하는 <제5회 BASSO배 직장인바둑대회>는 이탈리안 남성정장 브랜드 BASSO의 ㈜SG세계물산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은 10분에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은 500만원이다. 9월 16일부터 매주 월, 화, 수 밤 11시 바둑TV에서 방송된다.  ▲ 후원사 SG세계물산 이의범 회장이 추첨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24개 직장팀.  ▲ 대진표가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 24강 대진이 만들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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