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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타이틀 쓸어 담는다!
금년 4번째, 생애 통산 25번째 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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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9단이 아함동산배 3연패를 달성했다. 11월 15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4기 아함동산배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장쉬 9단(80년생)이 다카나시세이켄(高梨聖健) 8단(71년생)을 맞아 252수만에 백2집반승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3연패를 이루었다. 이날 대국에서 최근 기세로 볼 때 무명의 다카나시세이켄 8단을 맞은 장쉬 9단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다카나시세이켄(高梨聖健) 8단의 완강함에 종반까지도 미세한 힘겨루기를 벌이다가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장쉬 9단은 준결승전에서 유키사토시 9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다카나시세이켄 8단은 미조카미도모치카 8단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장쉬 9단에게 이날 우승은 금년 벌써 4번째 우승이며 동시에 생애 통산 25번째 우승 기록이다. 장쉬 9단은 이달 들어서만 6일 명인전 방어, 10일 천원전 도전1국 승리, 13일 왕좌전 도전2국 승리(2연승) 등에 이어 이날 또 결승전을 맞아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명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장쉬 9단은 아함동산배, 기성(碁聖), NHK배 등 4관왕에 올라 있으며, 천원전과 왕좌전 도전기에서도 도전자로 나서서 앞서 나가고 있어 일본 7대 타이틀을 대거 쓸어 담을 기세이다. 우승을 차지한 장쉬 9단은 중국 아함동산배 우승자인 구리 9단과 통합타이틀전을 벌이게 된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마이니치 신문사가 후원하는 아함동산배는 선수권전으로 모든 프로기사와 아마본인방전 베스트 8 등 아마기사 총 20명이 출전했다. 아함동산배 우승상금은 1000만엔, 준우승상금은 500만엔이며, 제한시간은 본선 각자 2시간, 결승전 1시간 30분으로 60초 초읽기 1회, 덤6집반으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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