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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홈그라운드(?)에서 반격 노리나?
광양제철소 백운대에서 도전2국 전야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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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의 4연패인가, 도전자의 반격인가? 제19회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2국이 열리는 광양제철소에 선수단이 도착했다. 제철소내 귀빈숙소인 백운대에 여장을 푼 박영훈 9단과 백홍석 6단 등 일행은 주최측이 마련한 만찬에서 여독을 풀며 4월 5일에 열리는 도전2국을 준비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해에 이어 기성전 도전2국을 다시 유치하며 선수들은 물론 조훈현 9단, 오규철 9단, 백성호 9단, 조대현 9단, 양재호 9단 김성룡 9단, 양건 8단 등의 프로기사들을 초청해 지역 바둑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성전 광양대국을 주최한 허남석 광양제철소장(사진 왼쪽)은 환영사에서 "지난 해에 이어 다시 광양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광양제철소의 창립기념일(4월1일)을 전후하여 벗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때에 좋은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지난 해에 이어 기성전 도전2국을 다시 유치한 다는 소식에 지역바둑팬들도 많이 기뻐하고 있다. 작년 보다 많은 팬들이 대국장을 찾을 것 같다. 이렇게 서서히 좋은 전통을 만들어가며 나아가서 더 멋진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9단은 임전소감을 묻는 질문에 "작년에 이어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몇일 전 부모님께서 이곳을 다녀가셨는데 내가 기성전 도전2국을 둔다는 소식을 듣고 기를 불어넣고 가셨다고 했다. 내일 이겨서 내년에도 이곳을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에 백홍석 6단은 "내 고향이 전라도 광주라 홈그라운드에 온 느낌이다. 여기 오신 분들은 전부 나를 응원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반드시 이겨서 타이틀을 딸 것이다."라며 입담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기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명인전 예선결승에서 패한 뒤 물가정보배 본선에 오르는 등 2008년 들어 국내기전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역대전적은 5승 3패로 도전1국을 이긴 박영훈 9단이 다소 앞서있다. 오후 4시쯤 숙소에 도착한 일행들은 벗꽃이 아름답게 날리는 산책로에서 휴식을 취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 제19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2국은 4월 5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사이버오로에서는 푸른별바다 7단★의 해설로 대국을 생중계 한다. 한편 대국 장소인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는 4월 5일 오전 9시부터 광양제철소장배 바둑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 벗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숙소 근처 산책로  ▶ 숙소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조훈현 9단과 백성호 9단의 뒷모습  ▶ 광양제철소에서 마련한 환영 만찬 및 간담회 모습  ▶ 내일은 적이지만... 두 기사가 즐겁게 만찬을 즐기고 있다.  ▶ "소장님 이제 기전 하나 만드실 때도 된것 같은데요?" "하하.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허남석 광양자철소장과 한상렬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조훈현 9단과 특별대국을 하는 허남석 소장  ▶ 양재호 9단과 김성룡 9단의 지도대국 모습 '순천의 국수' 조민수 아마7단(사진 가운데)도 만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 백성호 9단과 양건 8단의 지도대국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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