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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 김혜민, 여류기성 놓고 최종 단판승부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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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나이웨이 9단의 대회 2연패냐? 김혜민 5단의 첫 우승이냐? 11월 21일 전북 부안군 부안예술회관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기 부안 여류기성전 4강전에서 루이 나이웨이 9단과 김혜민 5단이 각각 박지은 8단과 조혜연 7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대망의 여류기성전 결승에 진출했다. 최고의 빅카드로 주목받았던 루이 나이웨이 9단과 박지은 8단의 대국에서는 루이 9단이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입회를 맡은 유병호 9단은 박지은 8단이 초반 백44 46 48의 연속된 방향착오로 판을 그르쳐 루이 9단이 손쉽게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고 촌평했다. 한편 조혜연 7단과 김혜민 5단의 대결에서는 김5단이 19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지난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김혜민 5단은 예선전에서 박소현 이정원 김선미 2단을 꺾고 본선에 오른 데 이어 본선에서도 고주연 2단과 조혜연 7단을 연파하는 등 파죽의 5연승 행진을 거듭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혜민 5단이 국내 여류기전 결승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루이 9단이 김혜민 5단에게 2승으로 앞서 있다. 루이 9단은 2004년과 2006년 여류국수전 본선에서 모두 김5단에게 승리한 바 있다. 최종 결승전은 11월 22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단판승부로 속개될 예정이며 사이버오로에서는 결승전을 수순 중계할 예정이다. 전북 부안군이 주최하는 여류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다.  ▲루이 9단(왼쪽)이 박지은 8단을 꺾고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혜민 5단(오른쪽)이 조혜연 7단을 물리치고 국내기전 결승무대에 처음 도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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