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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옥왕 다음 나와!
강호 옥득진 물리치고 원익배 3회전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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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1기 원익배 십단전 본선2회전이 벌어졌다. 남아있는 본선 2회전 대국 중 빅대국으로 꼽히는 김주호 7단과 옥득진 3단의 대결은 김주호 7단이 187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본선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국은 초반 평범한 진행을 보였으나 우하귀 정석부터 이어진 변화에서 김7단이 한수 늘어진 패를 만들면서 우세를 다졌다. 불리를 의식한 옥3단은 끈질기게 버티며 한 수 늘어진 패를 이겨냈지만, 패의 대가로 좌변을 초토화 당하고 말았다. 뒤늦게 우하귀부터 흘러나온 백대마 사활에 승부를 건 옥3단은 잡으러 갔던 자신의 대마가 죽자 항복을 선언. 3회전에 진출한 김주호 7단은 ‘온소진 3단 vs 김수용 초단’의 대국승자와 4회전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주)원익에서 후원하고 한국기원에서 주최하는 원익배 십단전은 제한시간 10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4강진출자에게는 차기대회 본선시드가 배정된다. 총규모 2억 8천, 우승상금은 3천 5백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천 5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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