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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태, 천원전에서 생애 첫 타이틀 획득!
박정근 3대1로 눌러. 내년에는 세계대회 진출 혜택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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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타이틀! 고근태 3단(오른쪽)이 천원에 등극했다. 12월 1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0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제4국에서 고근태 3단이 박정근 초단을 상대로 15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성적 3대1으로 천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양대 신예기전 결승에 나란히 진출하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여 준 고근태 3단은 천원전 본선에서 이세돌 9단, 조훈현 9단, 안조영 9단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 화제를 몰고 왔다. 미묘하게도 결승 1,2국 두판 모두 반집 승부가 연출되며 화제를 모았던 천원전.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고3단은 3국에서 반격을 당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4국에서 박초단의 대마를 잡으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종합스코어 3-1, 고근태 우승! 이번 우승은 세계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천만원이라는 우승상금도 크지만, 타이틀 홀더가 됨으로써 내년 1년 동안 국제 무대에 출전할 수 있는 특혜를 받게 되는 것. 한편, 입단 1년 2개월 만에 본격기전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박정근 초단은 비록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이창호 9단이 대회 초반 4연패를 달성했던 천원전은 5회부터 8회까지 이세돌 3단, 박영훈 2단(당시), 송태곤 3단, 최철한 6단(이상 우승했을 당시의 기력)까지 줄곧 신예기사들의 첫 타이틀 획득 기전으로 이어져오며 정상급 기사로 발돋움하는 등용문으로 통하는 기전.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주)동아제약이 후원하는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우승한 고근태 3단에게는 1단 특별승단이 주어진다. ★ 결승5번기 대국 결과 * 결승1국 : 271수, 고근태 3단 흑반집승 * 결승2국 : 320수, 고근태 3단 백반집승 * 결승3국 : 262수, 박정근 초단 백2집반승 * 결승4국 : 158수, 고근태 3단 백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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