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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태, 리그 1위를 탈환하라!
고근태, 박지은과 B조 리그 선두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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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근태 3단(왼쪽)이 진동규 2단을 꺾고 리그 4승 1패를 마크했다. 고근태 3단이 B조 리그 1위 탈환을 위한 막판 레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8월 2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9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B조 리그에서 고근태 3단이 진동규 2단을 꺾고 리그 4승1패를 거두었다. 이날 대국은 B조 리그 1위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대국이었다. 현재 3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은 6단과 3승1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고근태 3단의 치열한 1위 경합은, 이날 대국을 승리한 고근태 3단이 4승1패를 마크함에 따라 박지은 6단의 잔여대국 승패에 의해 리그 1위가 결정되게 되었다. 박지은 6단은 마지막 남은 두 대국을 모두 이겨야만 자력으로 리그 1위를 확보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 반면 고근태 3단은 박지은 6단이 남은 대국에서 1패를 거두면 동률 재대국을, 2패를 당하면 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고근태 3단은 이날 바둑에서도 리그 1위 경합을 의식한 듯 상당히 적극적인 바둑을 선보였다. 두 기사 모두 전투를 통한 결과에 따라 승부를 보기로 작심한 듯, 서로간의 전투는 혼전을 거듭하며 공격과 타개의 연속. 결국 이 대국은 상변 전투에서 끝을 보게 되었는데, 고근태 3단이 상변 백돌을 타개하는 와중에 백돌을 모두 버리는 과감한 사석작전을 구사하며 하변 흑대마를 옭아매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고 말았다. 백의 사석작전에 걸려든 진동규 2단은 하변 흑돌이 살 수 없다고 보고 투석. 158수 백불계승. 재미있는 것은 이날 고근태 3단의 승리로 B조 1위 경합과 A조 1위 경합이 아주 흡사한 양상으로 펼쳐지게 되었다. A조는 윤준상 4단과 강동윤 3단의 리그 1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현재 윤준상 4단이 4승1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강동윤 3단이 2승 1패로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 막바지에 치달으며 최종 1위 다툼이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는 제9기 SK신예프로10걸전! 과연 각 조 1위는 어느 기사에게 돌아갈 것인가?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총 12명의 신예기사들이 A,B 두개조로 나눠 양대리그를 벌인 후, 각 조 동순위자끼리 대국해 최종 1위에서 10위까지 랭킹을 선정한다. SK가스에서 주최ㆍ후원을 하며 만25세이하, 5단 이하의 기사들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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