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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내친김에 결승까지!
최종결선 1회전, 김지석 2단에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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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최종결선 1회전에서 이영구 4단(왼쪽)이 김지석 2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영구 4단은 오늘 대국을 승리로 이끌며 20일에 벌어질 준결승 대국에서 고근태 3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오늘 대국은 신예다운 패기가 격돌한 뜨거운 한판 승부였다. 바둑 내용을 보면 초반 김지석 2단의 적극적인 포석 구상에 이영구 4단은 두터운 포진으로 맞서며 중반전 이후에 승부를 가늠하는 지구전으로 맞서왔다. 이에 김지석 2단은 발빠르게 실리를 확보하며 타개승부로 나가 실리상 우위를 점하겠다는 생각에 국면을 빠르게 진행시켰으나, 너무 급하게 승부를 서두른 감이 있었다. 이영구 4단은 백진에 침투한 흑 돌을 공략하면서 중앙 방면에 커다란 세력을 형성했고, 김지석 2단은 활용된 돌들을 이용해 중앙쪽 타개를 시도하였으나 이영구 4단의 막강한 화력에 막혀 흑대마가 전멸하고 말았다. 295수 백5집반승. 이영구 4단은 최종결선에 오르기 전 예선전에서 4연승을 거두는 쾌조의 흐름을 이어오고 있었던 터라, 이번 최종 결선에서도 과연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것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서 7월 18일에는 또 다른 최종결선 1회전이 예정돼있다. 박지은 6단과 홍성지 4단의 대국으로 이 대국의 승자는 강동윤 3단과 준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과연 이번 제5기 오스람배 신예연승최강전 최고신예는 누가 될 것인가? '신예기사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신예연승최강전은 만25세 이하 5단이하의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기전으로, 총25명의 본선 진출자가 연승전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2연승 이상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40초 초읽기 1회의 속기전으로 진행되며, 5연승부터는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수여된다.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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