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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승패는 중반싸움에서 난다!
포석이 아무리 그럴듯 하면 무슨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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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디지탈 미디어의 세상, 세상은 참으로 편해졌다. 예전에 바둑을 공부하던 선배들은 시커멓고 두꺼운 책에 나온 모양들을 바둑판에 놓아가며 바둑 공부를 하곤했었다. 요즘에 이런식 공부법이 바둑도장에서 공부하는 연구생들에게나 통용될까? 사이버오로에서 연재하는 강좌 '변싸움 사전'이 3월 24일자로 모두 채워졌다. 내용은 (재)한국기원에서 발간한 사전시리즈 10권중 '변싸움 사전'. 인터넷 바둑을 즐기는 바둑 애호가라면 이번 기회를 빌려 강좌시리즈를 공부해 보자. 여기엔 두꺼운 책도 거추장스러운 바둑알을 쓸고 담을 필요도 없이 오직 '바둑이 늘겠다는 일념' 하나면 충분하다.  아마추어 바둑의 승패는 중반전투에서 난다! 바둑과 정석사이의 관계는 두가지 명제가 성립한다. 하나는 "정석을 많이 알아야 바둑이 는다" 이고 또 하나는 "정석을 몰라도 이긴다" 이다. 우리가 흔히 정석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할 경우, 그것은 보통 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응수법이며, 어디까지나 대등한 실력을 전제로 한 일정한 절충이다. 그러나 접바둑은 시작부터 판이하게 다르다.(중략) "귀는 마술단지"라고도 말하지만 그보다는 변이나 중앙을 살리는 태도가 중요하고 특히 변에서의 공방전을 정석화하고 그것을 실전훈련과 함께 집중적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 어쩌면 바둑이 강해지고, 또 이기기 위해서는 '귀보다는 변'이라는 역설이 필요한 시절이다. 물론 변에서는 정석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특별히 많이 개발되어 있지는 않다. 귀에서 변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이미 중반전이라 할 만하고 이때부터는 사실 바둑의 연조나 수읽기의 힘에 의존해야 한다. 프로의 바둑과는 달리 아마추어의 바둑은 중반싸움에서 대부분 승패가 결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변에서 발생하는 전투유형을 따로 묶어 머리에 넣어 둔다면 아주 유익한 "하수용 중반 정석사전"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같은 취지에서 심도있게 기획하고 분석한 것이 [변싸움 사전]이다. (월간바둑 편집부) 강좌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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