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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9단, 15개월만의 무관탈출!
창아호, 배수진을 친다는 각오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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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바둑의 희망’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창하오 9단이 15개월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 3월14일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이광(理光)배 바둑초청전 결승에서 리우씽 6단을 맞아 22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 이번 우승은 이광(理光)배에서 두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 창 9단에게 개인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2002년 12월 러바이스배에서 우승한 이래로 15개월동안 공식시합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창 9단은 가장 최근 2월 28일에도 어렵게 NEC배 결승에 진출했으나 구리 7단에게 패해 타이틀획득에 실패했었다. 오랜 기간 슬럼프상태에 빠져있던 창9단은 이번 결승전에서 ‘배수진을 친다는 각오로 임한다’고 투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우승에 대해서 ‘2002년 말부터 지금까지 확실히 나는 1995년 전국개인전 우승 이후 기사생애중 가장 오랜 기간을 침묵했으며 등급점수도 많이 떨어졌고 타이틀도 모두 잃었다. 사실 작년 말 춘란배에서 조훈현 사범님께 이긴 이후 금년 초 NEC배 결승과 왕중왕전에서 그다지 잘 두지 못했는데 이번 이광배만은 비교적 잘 두었다. 굳이 목표를 말한다면 역시 세계대회 우승이다. 사실 기사들의 실력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할 수밖에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 장쉬엔 8단은 ‘올해는 벌써 NEC배와 이광배에서 결승에 올랐으니 만족할 만하다’고 말했다. 창9단은 ‘딸에게 반드시 바둑을 가르치겠다’고 말하면서 프로기사로 만들 것인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창9단의 딸은 4세). 이광배 우승상금은 8만 위엔이며 지난대회 우승자는 콩지에 7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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