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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슬슬~ 시작해 볼까?
유창혁의 4연승 저지하며 결선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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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의 연승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7기 국민Pass카드배 패왕전 본선13국에서 '폭풍의 아들' 이세돌 3단이 그동안 호탕한 전투바둑으로 4연승을 향하던 유창혁 9단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258수끝, 흑4집반승. 지난 기에서 파죽의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는 유창혁 9단은 이번 기에도 3연승을 올리며 연승의 아우토반으로 들어서는 듯했으나 난적 이세돌 3단을 만나 질풍의 카리스마를 재현하는 데 실패했다. 거물을 밀어내고 1승을 확보한 이세돌 3단은 오는 21일 최명훈 8단을 상대로 결선진출을 위한 2연승에 도전한다. 패왕전은 본선에서 2연승 이상을 거둔 기사만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는데, 현재까지 안달훈 5단과 윤성현 8단, 그리고 유창혁 9단 3인만이 결선에 올라있다. 후반부로 접어든 패왕전은 최명훈 외에 박영훈, 루이나이웨이, 홍민표, 최철한, 이창호까지, 어느 한 사람도 쉽지 않은 강완들로 포진돼 있어 결선진출은 더욱 좁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왕전의 모든 본선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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