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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문화상] 이세돌, 200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기사 선정
기자단투표에서 조·이 사제를 근소한 차로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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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뛰어난 활약을 보인 기사들을 선정하는 '바둑문화상 기자단투표'에서 '폭풍의 아들' 이세돌이 2002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MVP)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세돌 3단은 12월 20일 한국기원 4층 '여자연구생실'에서 열린 2002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상 부문에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과 치열한 각축전 끝에 총 투표수 18표 중 7표를 획득, 각각 5표를 받은 조·이사제를 뿌리치고 최우수기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불과 2년 전 폭풍 같은 32연승과 배달왕기전 제패로 처음 최우수기사상을 품에 안았던 이세돌 3단은 올해 세계대회 우승(제15회 후지쯔배)과 국내 메이저대회 우승(제1기 KTF배, 제7기 LG정유배)에 양대 주니어대회(제12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제6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까지 제패하는 등 발군의 성적을 거둬 또다시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최우수기사 선정에 이어 속개된 각 부문별 투표에서 선정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기록상 3개부문(최다승, 승률, 연승) 중 연승상은 2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16연승을 기록한 조한승 5단으로 확정됐으나 최다승상과 승률상은 상위랭커들이 미세한 차이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12월 23일부터 열리는 34기 명인전 예선과 26, 28일 진행되는 춘란배 8강, 4강전 등의 잔여대국이 끝나야 수상자가 확정될 것 같다. ● 기사상 부문 우수기사상- 조훈현 9단(총 투표수 18표 중 16표 획득) 감투상- 안조영 7단(총 투표수 19표 중 15표 획득) 신예기사상- 송태곤 3단(총 투표수 19표 중 11표 획득) 여류기사상- 루이나이웨이 9단(총 투표수 19표 중 10표 획득) 아마추어기사상- 하성봉 7단(총 투표수 19표 중 9표 획득)   ● 기록상 부문 연승상- 조한승 16연승(2월 18일∼4월 1일) 최다승상- 미정(12월 20일 현재 조훈현, 조한승, 송태곤, 박영훈 각축) 조훈현 57승(잔여대국 최대 3국), 조한승 58승(잔여대국 최대 6국) 송태곤 55승(잔여대국 최대 5국), 박영훈 52승(잔여대국 최대 6국) 승률상- 미정(12월 20일 현재 이창호, 조한승, 송태곤 각축) 이창호 78.46%(잔여대국 최대 2국), 송태곤 78.16%,(잔여대국 최대 5국) 조한승 77.33%(잔여대국 최대 6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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