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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봉수 활약으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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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프로 단체전 우승컵은 어느팀으로 돌아갈 것인가. 반상의 월드컵 KAT시스템배 월드컵 개최도시 대항전 주장전에서 대전팀이 승리, 승부를 최종국으로 넘겼다. 11일 바둑TV에서 벌어진 결승 4국에서 대전의 서봉수 9단이 서울팀 유창혁 9단을 상대로 256수끝에 흑 4집반승을 거뒀다. 1 대 2의 막판 위기의 상황에서 대전팀 주장으로 나선 서봉수 9단은 초반의 승기를 끝까지 유지해 팀에 소중한 승점을 안겼다. 반면 유창혁 9단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세번의 주장전에서 연승을 거둬오다 마지막 결승국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초대 KAT시스템배의 향방은 결승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승부차기와 같은 무거운 부담감을 안고 나서는 각팀의 최종주자는 대전의 안조영 7단과 서울의 박정상 3단. 막강 화력의 서울이냐 고른 전력의 대전이냐. 반집의 승부사 안조영 7단과 무서운 신예 박정상 3단의 최종 대결은 6월 18일 벌어진다. KAT시스템배의 우승상금은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바둑TV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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