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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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를 찾아서...운주사..(105회)
2010-05-14 오전 10:17 조회 7502추천 19   프린트|스크랩
▲ 공사바위에서 내려다 본 운주사

 

슬픈 전설의 땅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서러운 절집이라 가슴 여미는 글들을 올린 것 같은데

나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미소를 떨쳐 버리지 못했다

소박하고 다소 장난기도 보이는 불상들이 오히려 익살스럽다고나 할까

투박하면서 안전감도 없으며 아무렇게나 놓여 있어도 편해 보인다.


아마도 석공 견습생들이 기초를 닦느라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전해들은 전설로는 불교의 박해를 피해 숨어든 백성들이 천불 천탑을

조성하여 그들만의 불국토를 이룩하기 위해 예술적인데 무게를 두지 않고

한사람  한사람의 참여에 목적을 두었다고 보기에 서민적이고 소박하고

투박스럽고 그리고 편안하면서도 익살스럽기까지 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확실한 근거는 찾을 수 없기에 앞선 세련된 이들이 느낀 숙연함에

나도 덩달아 선입견으로 보고 오는 것은 아닐까 그들의 느낌을 답습하고

비슷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건 아닐까 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른 느낌이

분명 있었고 골을 가득 메운 불상과 석탑 그리고 그 잔해들에서 순수하다는

너무 순수해 서러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도선국사가 하루 만에 천불 천탑을 조성해 불국토를 이루려다 실패한 것이라는데

나는 그 시절 불교가 박해를 받을 때라 천민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어 그들만의

불국토를 이루기 위해 일불 일탑을 조성하여 천불 천탑을 만들면 그날이 온다는

믿음으로 화전 밭을 가꾸어 가며 각자 가까운 곳에서 개성대로 작업을 하다가

관군들에 토벌 되었다는 생각에 무게를 싣는다.


어쨌든 동시대에 조성된 불상과는 판이하게 다르고 그 양으로도 엄청나다

지금은 모두 소실되고 100여점이 남았다고 하는데 다소 이국적인 면이 있어

고려시대 원나라 병사들이 세웠다고도 하고 천상의 석공들이(견습^^) 내려와서

하루 만에 천불을 조성하려다 첫닭 울음소리에 999개에서 멈추었다고도 한다.

그 모양이나 형태가 각기 다른 형상으로 특이한 점이 많았다.

아마도 서민들의 애환을 불상으로 담아 가피를 염원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 두꺼비 한쌍이...^^

 

 

 

 

 

 

 

 

▲ 이 안에는 두개의 불상이 등을 맞대고 있어 특이하다

 

 

 

 

 

 

▲ 운주사 대웅전

 

 

 

 

 

▲ 천연의 손길은 비바람에 지워지고...

 

 

 

 

▲ 와불(언제 일어 날 것인가...)

 

 

▲ 칠성바위( 북두칠성 자리를 가리킨다하나 확인불가) 작업의 잔해 일수도...

 

 

▲ 운주사 뒷산 공사바위옆에서 운주사를...^^=

 

 

▲한사람을 보기위해 모였건만 한사람이 빠졌다 어쩌면 영원히 우리 옆에 설수 없을지도...

 

누군가를 위해서 죽어야 한다면

그렇게 갈 것이다

죽음이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한 거라면

그렇게 갈 것이다


하지만 나 살아있기 위해 죽는다면

죽어도 죽지 못할 것이고

나를 위해 죽어 달라 해도

죽어도 죽어주지 않을 것이다


태어나면서 죽어간다

살아간다한들 뭔 대순가

죽어지는 게 없이 살아갈 수 없음인데

살아있다 죽었다 하는가.


앞으로 몇 달 후면 간다 하는데

내일이 그날일지도 모른다 하는데

불을 쥐고도 뜨거운 줄 모르는 이 마음

싸~한 한줄기 바람 먼 산으로 달아난다.


 

 

 

 

 






┃꼬릿글 쓰기
화려한4급 |  2010-05-14 오전 10:31: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요  
화려한4급 |  2010-05-14 오전 10:36: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구경 잘 하구요 만석님 자리가 허전 합니다 빨리 완쾌하셨서 빈자리 차자 가세요...  
팔공선달 이제는 기다리는 길 밖에는...ㅠㅠ
꿈꾸는꿈☆ |  2010-05-14 오전 11:00: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耳順의 나이는 되지 않았으나 늘 순리대로 살고자 합니다.
만석님에게서 무한한 감정이입을 받았고, 그를 생각하면서 따뜻함을 품었습니다.
그를 쉽게는 놓지 못할 것 같습니다.
순리대로 가시도록 두는 것이 순리가 아니요,쉽게 놓지 않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합니다.

비록 하잘것없고 보잘것 없는 미약한 힘이지만 보태고 싶습니다.
마음이 너무 젖어들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아직 남은 힘으로 그를 더 붙잡아야겠습니다.  
팔공선달 대명은 낯설지만 제가 잘 아는분이라는 느낌이 ...감사합니다.
못안 |  2010-05-14 오전 11:29: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구벅
 
팔공선달 늘 걱정을 같이 해주시고 ...안부 전해드렸읍니다. 그리고 웃었읍니다 힘없이...하지만 행복한듯 했읍니다 ㅠㅠ
너도나처럼 |  2010-05-14 오후 12:24: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찰전체모습을 찍기위해 산을 오르셔야하는군요...고생이 많으십니다...우리야 앉아서
편히 사진으로 사찰을 볼수잇지만 여간 힘든것이 아니군요....선달님 덕분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만석님..빨리 쾌차하셔서 얼릉 오로로 다시오셔야지요....그냥 무작정 빌어봅니다....  
팔공선달 감사합니다 이제는 마음을 추스리고 ....님의 말씀대로 기다릴수 밖에.
youngpan |  2010-05-14 오후 1:08: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하늘에 매어 있다는 것을 ..
운명이 조금더 남아 있다면..
일어서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니라면 그것도 님의 운명이겠지요..

멧돼지처럼
그렇게 저돌적으도
좌충우돌할때가 문득..
그리워지는가 합니다..

모두가 맘을 모아 잔명이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하지만 넘 억지로 붙잡는다고 잡아지는 것도 아닌 것이~
때가 무르익으면 아무리 잡아도 달아나는 것이 또한 인연인가 합니다..

오늘 팩스로 음식표를 붙이면서.....  
youngpan 그래도 조그마한 두레박은 내려놓고자 ..
팔공선달 패여진 골에도 이내 물이 채워 지겠지요 흙이 매워지던가...하지만 그동안의 허전함은 우리 몫이겠지요.ㅠㅠ
youngpan 그게 만남의 흔적이면서..또한 인연이죠.. 그렇게들 살아가죠../ 왜 죽음이 있는지도 모른채../근본을 돌이켜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철학적인 질문에 자기를 던질 수 있을때..새로운 나는 태동될 것입니다. / 그리하여 나 없음을 요달하면 비로소 옛 도인의 자취를 알게 되겠죠..
팔공선달 마음이 여려서 충격이 심합니다...일주일 꼬박 방에서 나가지 않았네요.ㅠㅠ
소석대산 |  2010-05-14 오후 2:07: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끊어짐이 서러운 인연은 그 자체로 고통이요 회한이지만
그 대신 죽을 때까지 보듬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지요.
선운사 구석 구석을 잘 담으셨네요.
못다이룬 민초들의 꿈과 애환이 서린 곳이라죠.  
팔공선달 어쩌면 우리는 늘 애환속에 살아가는지도...늘 모자라고 부족하고 그리고 잃어가는 것이 아닌지.
소석대산 |  2010-05-14 오후 2:09: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운사 → 운주사 ㅎㅎㅎ (왜 수정 기능이 없을까요?)  
팔공선달 긴 댓글을 달고 수정 하시려면...복사를 하시고 삭제를 하신뒤 다시붙여넣기를 하셔서 수정 후 확인을. ^^(단. 그아래 댓글이 달리면 순서가 바뀌거나 모두 날아가 버립니다. 참고)
바람마음 |  2010-05-14 오후 4:47: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리들의 얼굴을 한 부처님들 잘 보고 감사하고갑니다

나이들어간다는게 뭐겠어요?
인연줄에 걸려있던분들이 하나 둘 떠나는거지요
너무 힘들어하시는거같은데 순리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계시는게....
..물론 다시 일어나기를 빌어마지 않지만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놓으면 선달님 마음이 좀 덜 아프지않겠어요?  
팔공선달 이제 추스려야지요. 무슨 힘이 있어 순리를 거스리오까만....정을 거부한 불모의 땅에서도 싹은 돋았었고 그 파란 잎을 비집고 꽃몽우리가 얼굴을 내밀때 왜 낙화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가죽商타냐 |  2010-05-14 오후 6:10: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님이하 오로기우 많은 분들이 빠른 쾌유를 염원하고 있읍니다.. 부디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문병가신 일곱분들 노고가 많았읍니다.. 사진속의 얼굴에서 그늘이 지워지기를 ... 감사합니다.. 굽벅  
팔공선달 님의 정성과 진심을 분명히 전달 받았을 겁니다. 그래서 그는 행복 하리라 생각합니다.ㅠㅠ
조아해유 |  2010-05-14 오후 7:27: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특이한절이네요 ,기억해두엇다가 꼭한번 가보겟슴니다. 하압짱  
팔공선달 시간이 나시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작은시집 |  2010-05-14 오후 11:07: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힘들고 힘들때는 하늘의 뜻에 맡기시고...

_()_ _()_ _()_  
팔공선달 그럴려구 합니다. 일손을 놓고 있지만.. 제가 그를 놓는것이 아니라 그가 저를 놓아주어야 비로소...ㅠㅠ
당근돼지 |  2010-05-15 오전 6:50:3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운주사에서..........발목이 아퍼 와불을 보지못하고 온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팔공선달 힘든 여정 고생이 많았읍니다. 늘 감사하고 모두 갚을때 까지 성실하게...^^=
황소걸음마 |  2010-05-15 오전 8:55: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님의 정성이 하늘에 닫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무관세움................_()_  
팔공선달 고생 많았고...감사하고.. 그리고...()()()...
沙里 |  2010-05-15 오전 10:5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와불님 일어나 주세요~~제발  
팔공선달 ()()()...
sonza |  2010-05-15 오후 4:41:2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08 사찰 순례가 얼마남지 않았군요. 정성이 대단 합니다. 힘내세요.
만석님이 간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놀랍군요. 빠른쾌유를 빈다고 전해주십시오  
팔공선달 아...!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리 전할 수만 있다면...ㅠㅠ 이제 백담사와 봉정암이 일정이 잡히면 ...저도 뭔가 하나쯤 남길것이 생기나 봅니다.^^=
왜그런지 |  2010-05-15 오후 8:23: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일이 어이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우리네 운명속에서 아웅다웅하던 추억으로 아쉬움만 남기는 것을............ 선비만석님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복잡한 동네에 있지 마시고 깊은 산속에서 휴양하시는 것이 어쩌면 기사회생의 길이 될겁니다. 산속에는 항암세포가 생긴다고합니다. 제 친형도 그렇게 회생되었습니다.  
왜그런지 6개월 사형선고를 받고 재산 및 가족관계까지 모두다 정리하고 죽을날 잡아 산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기적적으로 살아 났습니다. 맑은 공기 맑은 샘물들이 살려준 것 같습니다
youngpan 실은 병원을 떠나라고 권하고 싶은데..그것도 쉽지 않죠..그분들이 받아들여야 하는데..저는 떠나는 것을 주장하는 쪽이죠..백척간두 가듯이..
팔공선달 꼭 그렇게 전해 보겠읍니다. 그런 사례를 많이 듣고 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굽벅.
일시나브 현대 의학에 대해서 저자신 문외한인지라...(__)
AKARI |  2010-05-18 오전 6:54: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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