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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전설의 땅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서러운 절집이라 가슴 여미는 글들을 올린 것 같은데 나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미소를 떨쳐 버리지 못했다 소박하고 다소 장난기도 보이는 불상들이 오히려 익살스럽다고나 할까 투박하면서 안전감도 없으며 아무렇게나 놓여 있어도 편해 보인다. 아마도 석공 견습생들이 기초를 닦느라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전해들은 전설로는 불교의 박해를 피해 숨어든 백성들이 천불 천탑을 조성하여 그들만의 불국토를 이룩하기 위해 예술적인데 무게를 두지 않고 한사람 한사람의 참여에 목적을 두었다고 보기에 서민적이고 소박하고 투박스럽고 그리고 편안하면서도 익살스럽기까지 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확실한 근거는 찾을 수 없기에 앞선 세련된 이들이 느낀 숙연함에 나도 덩달아 선입견으로 보고 오는 것은 아닐까 그들의 느낌을 답습하고 비슷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건 아닐까 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른 느낌이 분명 있었고 골을 가득 메운 불상과 석탑 그리고 그 잔해들에서 순수하다는 너무 순수해 서러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도선국사가 하루 만에 천불 천탑을 조성해 불국토를 이루려다 실패한 것이라는데 나는 그 시절 불교가 박해를 받을 때라 천민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어 그들만의 불국토를 이루기 위해 일불 일탑을 조성하여 천불 천탑을 만들면 그날이 온다는 믿음으로 화전 밭을 가꾸어 가며 각자 가까운 곳에서 개성대로 작업을 하다가 관군들에 토벌 되었다는 생각에 무게를 싣는다. 어쨌든 동시대에 조성된 불상과는 판이하게 다르고 그 양으로도 엄청나다 지금은 모두 소실되고 100여점이 남았다고 하는데 다소 이국적인 면이 있어 고려시대 원나라 병사들이 세웠다고도 하고 천상의 석공들이(견습^^) 내려와서 하루 만에 천불을 조성하려다 첫닭 울음소리에 999개에서 멈추었다고도 한다. 그 모양이나 형태가 각기 다른 형상으로 특이한 점이 많았다. 아마도 서민들의 애환을 불상으로 담아 가피를 염원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 두꺼비 한쌍이...^^
▲ 이 안에는 두개의 불상이 등을 맞대고 있어 특이하다
▲ 운주사 대웅전
▲ 천연의 손길은 비바람에 지워지고...
▲ 와불(언제 일어 날 것인가...)
▲ 칠성바위( 북두칠성 자리를 가리킨다하나 확인불가) 작업의 잔해 일수도...
▲ 운주사 뒷산 공사바위옆에서 운주사를...^^=
▲한사람을 보기위해 모였건만 한사람이 빠졌다 어쩌면 영원히 우리 옆에 설수 없을지도...
누군가를 위해서 죽어야 한다면 그렇게 갈 것이다 죽음이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한 거라면 그렇게 갈 것이다 하지만 나 살아있기 위해 죽는다면 죽어도 죽지 못할 것이고 나를 위해 죽어 달라 해도 죽어도 죽어주지 않을 것이다 태어나면서 죽어간다 살아간다한들 뭔 대순가 죽어지는 게 없이 살아갈 수 없음인데 살아있다 죽었다 하는가. 앞으로 몇 달 후면 간다 하는데 내일이 그날일지도 모른다 하는데 불을 쥐고도 뜨거운 줄 모르는 이 마음 싸~한 한줄기 바람 먼 산으로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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