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동기와 의욕만으론 안되지만 행하는 이의 자질과 도덕성이 밑받침이 되어야 하겠지요. 이번 한가위 대전은 실로 오랜만에 오로 시니어(레전드라 했지만)들의 몸보시를 믿고 공지를 올렸지만 호응이 없어 내렸습니다. 동기는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대회를 열고 참석하여 즐기고자 했던 겁니다. 의욕은 내가 함 해보고 잘되면 오로의 마지막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내마음 같이 흘러 오지 않았고 세월은 내 마음의 계곡을 따라 흐르지 않았습니다. 늘 조약돌로 쌓은 내 마음의 담을 범람했고 무시했고 파괴하며 비웃었습니다. 많이 슬펐죠. 하지만.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라고 참가할 가치를 따지기보다 참가하여 의미를 부여할 사심을 버린 분들의 참여와 새로운 이벤트를 주선할 기우님. 그 정도령을 기다리며 오랜 기우님들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길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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